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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독일어 학원~♪

mooncake 2014. 6. 24. 18:45

 

 

드디어 독일어학원을 등록했다.

늘 "이번달엔 꼭!"이라고 생각했지만 개강날만되면 너무 피곤하거나 몸이 아파서 실패.

그러다 그냥 어제 확 질러버렸다...^^ 

월,수 저녁 8시반이라 잘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라도 과감히 결정하지 않으면, 평생 못할 것만 같았다. 정 안되면 예전 포르투갈어처럼 주말반으로 돌리지 뭐.

 

주위 사람들이 "독일어는 또 왜?"라고 묻는데,

독일 여행 갔을때나 또는 평소에 독일어 단어, 지명 등을 접할때 무슨 뜻인지, 어떻게 발음하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굉장히 답답했다. 몇달 정도 익히고 나면 "어떻게" 발음하는지와(제대로 발음하는 것과는 물론 다른 문제) 여행 및 취미생활 등에 꼭 필요한 내용은 사전 및 구글번역기를 활용하여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계에는 이를 수 있겠지.

 

물론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독일어 일본어 등등 찔끔찔끔 하는 것보다는 하나를 제대로 하는 게 훨씬 유용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차피 외국어로 밥벌이할 것도 아니고...뭐...^^;;

독일어 기본 지식을 쌓고 나면, 그 담엔 터키어랑 아랍어도 익히고, 또 언젠가는 세르비아어나 스웨덴어도 배우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ㅎㅎ

 

PS 사실 내 인생에는 독일어 발음을 모르는 것 외에도 답답한 일들이 참 많다. 많은데, 왜 하필이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속물적 일상의 안위와는 상관없는" 답답함들의 해소가 우선순위가 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남들처럼 약게 살지 못하고 별로 실속도 없지만, 또 그런 스스로가 초라하거나 답답해지는 순간도 종종 찾아오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냥 이게 나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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