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0
Total
1,776,521
관리 메뉴

wanderlust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찍은 포르투갈 - (2)기마랑이쉬 그리고 코스타노바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4.06 Portugal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찍은 포르투갈 - (2)기마랑이쉬 그리고 코스타노바

mooncake 2014. 7. 15. 23:39

게을러서 아직 본격적인 여행기는 시작하지 못했으나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촬영한 필름 세 통을 현상한 김에 올려보는

간단 포르투갈 여행기


첫번째 롤에 사용한 필름은 솔라리스Solaris 400



포르투갈 건국의 기원지인 기마랑이쉬(기마랑이스)

많이 기대했던 도시 중 하나였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그리고 길을 제대로 헤매주는 바람에 눈물콧물빗물에 젖어 슬픈 기억만 가득한 기마랑이쉬...T.T



브라간사 공작 저택. 이때만 해도 그냥 날이 흐리다가 곱게 비가 내려 그래도 괜찮았는데, 기마랑이쉬 고성에서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소나기를 만나 온몸이 흠뻑 젖고, 어쩌다 길을 잃었는데 택시 한대 안지나다니는 바람에 비를 맞으며 계속 걷고 또 걷고, 결국 버스터미널을 못찾아서 아마랑뜨는 아예 가보지도 못하고, 다 포기하고 포르투로 돌아가서 쉬려고 했는데 기차마져 놓치는 바람에 썰렁한 기마랑이쉬 기차역에서 한시간을 덜덜 떨며 기다렸던 슬픈 날.....


내 여행의 최대 적은 역시 비다.

생각해보니깐 내 여행 역사상 "최악의 길헤맴"들은 늘 비오는 날 일어났다. 두둥두둥. 

비가 오니깐 지도나 자료를 펼쳐 보기도 쉽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묻기도 어렵고, 날이 어두우니 눈도 침침하고, 우산 때문에 시야도 좁아지는 탓인 듯! 앞으로 비가 오면 무조건 안전한 루트를 택하고, 훨씬 훨씬 더 정신 단디 차리고 미리미리 사람들에게 길도 물어보고 그래야겠다... 또르르... 아님 그냥 호텔에서 쉬는 것도 나..나쁘진 않아.. 큽 T.T 



중세 시대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참 멋진 동네라는 기마랑이쉬.

그러나 나에겐 우울과 좌절을 안겨준 기마랑이쉬...ㅋㅋ 

이날 비가 와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또다른 도시인 아마랑뜨에 못간 건 아직까지 너무너무 아쉽다.  



그렇지만, 그 다음날 방문한 아베이루 근교의 코스타 노바는 전날의 우울함을 잊기에 충분할 정도로 정말정말 예쁘고 멋졌다. 그리고 엄마도 예상 외로 이곳을 정말정말 마음에 들어하셨다ㅎㅎ 엄마랑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엄마의 취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ㅋㅋㅋㅋ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한 곳은 시큰둥하실때가 많고 매번 의외의 장소에서 감탄을 하시니...;;;



상큼한 캔디컬러의 집들이 가득가득!





캔디컬러의 집들이 가득한 동네를 지나 나무다리 위를 쭉 걸으면


뭔가 이세상 같지 않은 느낌의 대서양이 펼쳐진다. 





예쁜 집들 외에는 별로 볼 게 없을 거라 생각하고 큰 기대없이 갔는데, 의외로 정말 좋았던 코스타노바.

아베이루에서 코스타노바까지 버스 타고 가는 길도 멋지고, 코스타노바의 집들도 참 예쁘고, 바다도 멋지고, 친절한 할머니가 있는 그릇가게에서 예쁜 그릇까지 사서 마음이 충만해졌던 코스타노바. 그곳에서 머문 시간은 불과 2시간여밖에 안되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시간이 될 것 같다^^

6 Comments
  • 듀듀 2014.07.16 21:03 우와 정말 예쁘네요
    사람들 안 살 것 같은~ㅋㅋ 막 동화에 나오는 동네같아요 >_<
    저런데서 일주일만 살아보고 싶어요 ㅋㅋ
    저런 비현실적인 바다와 하늘 구름 같으니라고! ㅠㅠㅋㅋ 힝 *_ *ㅋㅋ
    실로 저기에 가서 보면 얼마나 더 예쁠지>_<...!!!
  • mooncake 2014.07.21 11:15 신고 그쵸~^^ 동네가 정말 동화속으로 들어가 걷고 있는 것마냥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아마 날씨 영향도 큰 것 같아요. 제가 갔을땐 정말 환상적인 날씨ㅎㅎ
    듀듀님 말씀대로 일주일 정도 스트라이프 집 빌려서 지내보고 싶더라구요. 근처에 재래시장 같은 것두 있어서 요리 해먹기도 좋을 것 같구요. 근데 대중교통편이 많지 않아서 근처 돌아다니려면 아무래도 렌트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차 빌려서 쉬엄쉬엄 돌아다니는 여행 하고픈데 그럴 날이 언제쯤 올지...^^
  • 댁뜐 2014.08.22 22:06 이게 다 토이카메라로 찍으신 건가요??? 정말 느낌 좋으네요.... 진짜 멋져요ㅠㅠ
  • mooncake 2014.08.23 13:19 신고 네^^ 전부 필름 한 롤에 있는 사진들이에요.
    사진 찍은 장소가 워낙 멋져서 장소빨을 좀 받긴 했지만ㅎㅎ 토이필름카메라 특유의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2014.09.01 22:08 비밀댓글입니다
  • mooncake 2014.09.02 09:47 신고 안녕하세요~^^
    코스타노바 가는 버스는 어학원 앞에 있는데요, 투어리스트 인포 가셔서 물어보고 가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찾기 어렵지 않구요. 투어리스트 인포에서 버스 시간표도 주니깐 꼭 챙기시구요.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고 평일, 주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표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코스타노바에서 돌아올때는 그곳이 종점이라 내린 곳에서 다시 타시면 돼요.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다만 제가 낼부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서 한동안은 빠른 답변은 어려울 거에요...^^;;; 그럼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래요 ^^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