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All I want for christmas is... 본문

Wishlist

All I want for christmas is...

mooncake 2014. 12. 20. 20:34

이번달 초에 영화 "더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를 보다가 산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 받고 싶니?"라고 묻는 장면에서 난 뭘 받고 싶은지 생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갖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인지, 온갖 것들이 머리속에서 큰 덩어리로 뭉글대기만 할 뿐 구체적인 무언가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뒤늦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생각났다.

 

찻잔 수집 전용 방이 갖고 싶다. 으하하하하...

찻잔 장식장을 가득 짜넣고 차 마시는 공간도 어여쁘게 꾸며놓고,

"이 걸 언제 다 채워넣지?"라는 고민을 할 정도로 찻잔 장식장의 규모가 거대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벽의 두면을 차지하고 있다던가 하는 정도로.

 

그릇의 세계는 아무리 파도 새로운 것, 예쁜 것들이 자꾸 튀어나온다. 오래된 것과 새로 나오는 것. 사도 사도 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걸 전부 살 돈도 없지만 보관할 공간은 더욱더 부족하다. 책처럼 아무렇게나 막 쌓아둘 수도 없다보니 "꿈처럼 아름다운" 그릇을 보면 기쁜 게 아니라 "돈 + 보관할 장소" 걱정에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 

 

자 그런 의미에서 구글, 텀블러 등에서 줏어온 다른 사람들 그릇 구경이나 합시다. 세상엔 정말 왜 이렇게 예쁜 그릇이 많은 걸까??



집에 늘 이런 공간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찻잔과 그릇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황홀해진다.

난 보석보다 그릇이 더 좋더라... 헤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