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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놀이

일요일 팬케이크 브런치 & 진달래꽃 사진

mooncake 2015. 3. 22. 15:22




봄기운이 완연한 일요일

팬케익에 딸기랑 바나나를 올려 라떼와 같이 먹었다.

근데 사실은 딸기랑 바나나를 우유와 함께 갈아먹으려고 대충 막 썰었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팬케익 위에 올려놨기 때문에

바나나&딸기 모양이 완전 제멋대로임ㅋㅋ

이렇게 팬케익 위에 올리고 사진까지 찍게 될 줄 알았으면 예쁘고 얌전하게 썰었을텐데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완전 좋았음^^

(따끈한 팬케이크 위에 맛있는 과일을 올리고 시럽까지 뿌렸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음...^^;;)


일요일 브런치 시간의 BGM은 캐나다의 젊은 피아니스트 Jan Lisiecki가 연주하는

파데레프스키, 바흐, 그리고 쇼팽

(근데 폴란드 혈통인 Jan Lisiecki의 이름 발음이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얀 리치에츠키로 굳어진 것 같은데 내 귀엔 얀 리쉐츠키로 들림)



그리고 팬케이크 사진에 끼워 올려보는, 우리집 진달래꽃 사진♡


아직 진달래가 만개하진 않았다.

월,화에 반짝 영하권 기온이 온다고 해서 좀 걱정이다. 기껏 힘들게 피었는데 얼어버리면 어쩌나 ㅠ.ㅠ



그래도 사진 속엔 봄기운이 완연하다^^









제일 마음에 드는 진달래꽃 사진^^






그리고, 진달래 나무 건너편의 목단나무(모란나무)는 아직도 혼자 겨울

꽃이 활짝 피지 않은 목단나무는 한번도 들여다보지 않아 몰랐는데

이렇게 꽃 밑둥에 해당하는 부분이 말라붙은채로 남아 있어 조금 놀랐다.



그리고 물론, 우리집 마당엔 개나리도 피었다^^

근데 개나리 핀 모양이 뭔가 이상해보인다고요? 맞습니다.

몇해전에 수령이 다해 죽은 개나리 나무에서, 아빠가 가지 몇개를 떼어 땅에 심었는데

그 가지에서 매년 개나리가 피고 있다.

근데 모체가 생명력이 다한 나무였기 때문인지 평범한 나무의 모양으로 잘 자라진 못하고

개나리 덤불 같은 모습으로 매년 봄 힘겹게 꽃을 피우고 있음 T.T

그래도 죽지 않고 생명력을 이어나가 매년 꽃을 피우는 모습이 대단하다고나 할까나 고맙다고 해야 할까나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나

그런 복잡미묘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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