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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목련 본문
우리집 자목련^^
우리집 봄꽃은 개나리 - 진달래 - (백)목련 - 자목련 순으로 피는데
개나리와 진달래의 만개 그리고 목련의 개화는 이미 놓쳤고, 자목련 사진만 간신히 찍었다.
평일엔 아침 일찍 나가 밤에 돌아오니 꽃 볼 시간이 없고
주말엔 계속 아파 뻗어 있느라 꽃을 보지 못하였다.
이 사진도 이미 해가 진 다음이라, 렌즈 밝기를 최대한 밝게 해놓고 힘들게 찍은 것이다.
아빠가 사진 찍는 날 보더니 "ㅉㅉ 해가 다 졌는데 사진을 찍어서 뭐하누"라며 안타깝게 여기셨다ㅋ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선방...?^^
꽃은 특별한 노력없이도 매년 꼬박꼬박 피지만, 대신 사람을 기다려주지도 않는다.
모과나무도 이렇게 새잎이 자라났다. 모과나무 꽃도 잊지 말고 꼭 사진 찍어야지...^^ (라면서 거의 매해 까먹는다)
단순한 모양이지만 색이 고운, 모과나무 꽃이 난 참 좋다.
우리집은 화초와 잡초의 구분이 없다.
어디선가 날아와 자라면 그냥 너도 생명이려니 하는 우리집ㅎㅎ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화분들인데 갑자기 화분 색상이 예뻐보여서 한 컷.
올 봄 마지막 개나리 꽃.
예전에도 말했듯 죽은 개나리 나무에서 가지를 몇개 꺽어다 심었는데 거기서 매년 꽃이 피고 있다. 장하고 안쓰럽다.
내년에도 힘을 내어 찾아와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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