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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 심각한 미세먼지. 그동안도 미세먼지 나쁜 날은 많았지만, 미세미세 앱 기준, "최악"단계가 이렇게 오래 가는 건 또 처음이다. 부산이나 강릉으로의 이주를 진지하게 고려 중 - 이라고 하고 싶지만 말이 쉽지... => 이건 어제 쓴 내용인데 오늘은 부산과 강릉의 공기도 매우 나빠졌다...흑흑... 그래도 연중 공기질 나쁜 날짜로 따져보면 서울보다야 백배 낫겠지. 아무튼 겨우내내 아프다가 이제 날도 풀리고 좀 놀아볼까,라고 했더니 너무 심각한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방콕 중. 맨날맨날 집에만 있으니까 정말이지, 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다. 이 정도로 살기 힘들다며 불평하면 안된다는 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데도, 마음은 너무나 쉽게 우울해지곤 한다. * 하지만 막상 길거리에 나가보면 나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
*먼저, 사진은 전부 구글 검색으로 퍼왔음을 밝힙니다;; 요즘 내 방엔 미세먼지를 없애준다는 수염틸란드시아가 자라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내 미감엔 전혀 맞지 않는 식물이지만;;;(처음엔 정말 징그러워보였다. 계속 보니 좀 나아짐)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잘 돌보고 있는 중. 공기정화효과로 말하자면 위 사진 처럼 방 한쪽 면을 전부 틸란드시아로 채우면 모를까, 아무리봐도 하나 가지고는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ㅋㅋ (내 폐로 정화시키는 양이 더 많을지도ㅜㅜ) 수염틸란드시아를 이렇게 배치해두니 이건 좀 멋있는 것 같다 이것두. 이건 진짜 멋지고. 검색해보니 수염틸란드시아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공기정화식물이 있길래 다른 종류도 사볼까 생각 중. 이렇게 꾸며놓으면 초록초록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