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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써놓고 보니 제목이 정말 길다. 올해로 59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토니아 탈린의 약국 Raeapteek에서 구입한 초콜렛에 대한 이야기이다. 1422년에 창립한 이 곳은 "유럽 대륙에서 현재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약국 중 가장 오래된 약국"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교해보면 세종대왕이 즉위한 것이 1418년이고 훈민정음의 반포는 1446년의 일이니, 한글보다도 더 오래되었다. ▷작년에 탈린 여행 중 들렸던 Raeapteek의 모습. 유달리 이 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전부 발사진이라 슬프다 ㅠ.ㅠ ▷대충 찍어도 근사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어마무시하게 멋진 장소였는데, 이때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지 날이 추워 그랬는지... 신기한 물건이 가득했던 이 오래된 약국에서 나는 초콜렛을 하나 구입했다. 물론 구경..
2014년 9월, 파리에서 날라온 예쁜 그릇들. 앙뚜와네뜨의 정원 점방을 운영하시던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했다. 다만, 이때가 플라뇌즈님이 점방 문을 닫으시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 구매였다ㅠㅠ 진작 플라뇌즈님의 블로그를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딱 봐도 70년대, 늦어도 80년대 초 제품이겠구나 싶은 문양.사이즈가 넉넉해서 아침 라떼잔으로 딱이다. 예쁘니 확대해서 봅시다ㅎㅎ 독일 젤트만 바이덴 바바리아에서 만들었다.(Seltmann Weiden Bavaria Western Germany)참고로 이 브랜드는 국내엔 "셀트만 바이덴"으로 수입되고 있다.뭐 어느 쪽으로 받아적든 자기 맘이니까.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한 그릇 두번째는역시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접시 두장이다. 참 예쁜데 사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