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반미 (2)
wanderlust
선물 받은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의 유효기간이 끝나가길래 소멸시키지 말고 써야지!라고 마음 먹었으나 이게 웬 일. 내가 알고 있던(=내 생활 반경에 있던) 매장이 전부 사라져 있었다. 하긴 언제 엔제리너스 매장에 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배달앱 할인쿠폰으로 반미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은 기억 외에는. 엔제리너스 매장을 검색해보니깐 실적 둔화로 매장 수가 급감했다고 한다. 하긴 엔제리너스는 뭔가 늘 애매했다. 딱히 브랜드에 호감이 있지도 않고 커피나 사이드메뉴가 맛있지도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요즘 판매하는 반미 샌드위치는 맛있음) 특히 나는 엔제리너스가 “자바커피”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시절을 좋아했기에 - 아주 오래전, 아마도 내가 중고생일때? 설악 한화리조트 1층에 자바..
63 프로방스. 반미 전문점 +_+ (쌀국수와 짜조 등등 다른 메뉴도 다양하다) 굉장히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입구에서 기계로 주문 후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데, 음식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긴편이고 +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나무의자의 표면이 거칠어, 옷의 섬유가 자꾸 걸려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반미쫑 (계란반미)와 카페 쓰어다. 오래전 베트남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미를 먹으러 갔다...기엔 베트남에서 제대로 된 반미를 먹진 못했었다ㅎㅎ 호텔을 떠나던 날 이른 아침, 조식을 못먹고 간다며 호텔에서 싸서 건네준 반미가 전부였는데 나중에 호치민 공항 라운지에서 먹으려고 풀어보니 빵이 너무 눅눅해져서 맛이 별로였다. 하지만 정성이 고마워 마음이 훈훈했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