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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2018년 12월의 나고야역 급여행 전문이다보니 준비 안된채로 여행 가는 일은 흔한데 2018년 12월의 여행은 정말 역대급의 급여행이었다 실수로 인해 갑자기 가게 된 나고야, 아무것도 준비 안된채로 후다닥 그것도 출발 당일 회사 출근해서 오후 2시까지인가 근무하고 나고야로 갔음. 여행에서 딱히 재미를 보지 못한데다가 날은 쌀쌀하고 (서울보단 훨씬 따듯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니) 여행의 목적(덕질 물품 구매)도 달성하지 못해서 좀 시무룩한 밤이었다. 그때, 갑자기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졌고, 낯선 동네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기도 귀찮아 나고야역 프론토를 무조건 찾아갔는데 그랬는데... 쨔잔~ 딱, 내가 가기 이틀전에 폐점ㅋㅋㅋㅋ 정말 어이없었음 ㅎㅎ 다른 식당을 찾기엔 너무 지쳐서, ..
대흥역 근처, 경의선숲길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오복떡볶이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었다. 볶음밥을 제대로 먹겠다는 치밀한 계산 끝에 즉석떡볶이 2인분에 계란,김말이,야끼만두만 추가. 즉떡에 라면이나 쫄면사리를 넣는 게 일반적이다보니 주문 받으시던 아저씨가 면사리 안넣는 게 맞냐고 재차 확인하셨음;; 아무래도 면 사리가 빠지다보니 조리전 즉석떡볶이의 비주얼이 살짝 허전한 느낌. 우리 실수한 걸까?라고 잠시 고민했음ㅋ 따로 내어주신 야끼만두와 김말이튀김. 떡볶이가 끓기 시작하면 넣으라고 알려주셨음. 보글보글... 이 지독한 폭염을 뚫고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간 우리는 용자! 드디어 완성. 맛있게 잘 먹었다. 떡볶이 소스는 일반,짜장,혼합의 3종류였는데 이 곳 떡볶이가 매운 편이라는 후기를 보고 ..
날이 추워져서인가 아님 우울한 나날이라 그런가 크림 듬뿍 얹은 커피가 땡겨 방문한 비엔나커피하우스. 예전 방문 후기는 이쪽을 참조하세요 여전히 마음에 쏙 드는 율리우스 마이늘 커피잔 모양의 커피 스탠드. 가게 분위기도 괜찮은 편. 애플블랙커런트티에이드(헉헉 이름 길다)와 아인슈패너 엘리자벳이 나왔다. 커피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율리우스 마이늘 커피잔 안에 들어가 열심히 커피를 만들어가져다주심ㅎㅎ 색이 완전 고왔던 애플블랙커런트티에이드! 아래쪽에 시럽이 있으니 잘 저어먹으라고 하셨다. 상큼한 맛이었다고 함. 그리고 내가 주문한 아인슈패너 엘리자벳. 생크림이 정말 아낌없이 듬뿍 올라가있다. 크림의 비주얼만으로도 뭔가 조금 위로받는 느낌ㅎㅎ 스푼으로 부드럽고 달고 진한 커피를 떠먹으니 참..
이태원 타르틴의 파이와 케익은 한동안 대표적인 제 소울푸드였습니다ㅎ우울한 일이 있으면 이태원 타르틴에 들려 루바브 파이와 블루베리 파이를 샀죠. 최근 몇년간은 발걸음이 좀 뜸해지긴 했는데그래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면 타르틴의 파이들이 생각나요. 특히 루바브 파이...ㅋ 예전에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였는데 몇년새 가격이 더 올랐네요. 많고 많은 메뉴들 중에 고민했는데 - 특히 주말 한정 파이들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던 - 결국 또 루바브가 들어간 파이를 골랐어요.스트로베리 루바브 파이입니다.(*근데 사실 예전에 나오던 프렌치 체리 루바브 파이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건 같이 간 선배가 고른 바나나 케익! 처음 먹어봤어요. 사진 다 찍었으니 이제 먹을 차례냐구요...? (저 다급한 포크의 자태ㅋㅋ)..
금요일 낮, 친구와 만나 명동 가쓰라에 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의 가쓰라는 적당히 조용하고 아늑해서 좋았어요. 내가 시킨 오야꼬동 세트 사진으로는 별로 안맛있어 보이지만... 정말 맛있어요. 소울푸드 중 하나입니다.ㅋ 오야꼬동을 먹을때면 어떤 충족감 같은 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친구의 가쓰동 세트 가격은 둘다 7,000원입니다. 세상 음식점들이 모두 가쓰라 런치메뉴만큼만 가격대비 맛을 내준다면 아주 행복할 것 같아요. 다음엔 고로케정식을 먹어야지!라고 다짐 중. 밥을 먹고, 애비뉴엘의 영화관에 가서 트와일라잇을 본 뒤 쇼핑을 했습니다. 평일 낮에 맛난 거 먹고 영화보고 쇼핑하면서 노니까 새삼스레 너무 즐거웠어요 ㅋㄷㅋㄷ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물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런 망설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