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다모 (2)
wanderlust
얼마전, 외부 일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 전 점심시간에 용산을 어슬렁대다가 커피품격이라는 카페가 보여 카카오맵에서 후기를 보니까,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주더라!! 그럼 또 그릇 좋아하는 내가 안들어갈 수 없지 ㅎㅎ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니까 예쁜 찻잔이 가득해서 설레였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 더 많이 보이는 유형의 카페. 예가체프 시다모 G2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깔끔한 가게 분위기 정오의 가을 햇살이 기분 좋게 스며드는, 보사노바가 조용히 흘러나오는 차분한 카페. 과연 어떤 잔에 커피를 주실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 사장님… 왜죠? 어째서 저에겐 심지어 찻잔 받침도 없는 흰색 머그컵에 커피를?!?!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진열장에 있는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어주시던데. 매우 실망! 가을이지만 한..
커피 볶는 집 "빈스서울" 방문기. 원두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볶아서 포장해주는 가게다. 작년부터 여기에서 원두를 사고 싶었는데, 임시집에 있는 동안은 어쩐지 원두 그라인더며 드리퍼며 잡다하게 꺼내놓고 커피를 내릴 마음이 들지 않아서 미뤘다가 오늘에서야 다녀왔다. 빈티지 소품이 가득한 개성 넘치는 공간. 원두를 고르면 안쪽에서 로스팅을 해주신다. 옆에는 작은 갤러리도 있다. 에티오피아 시다모가 있는지 여쭤보려다가 없는 것 같아서 대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고르고 자리에 앉았다. (보통 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예전엔 원두를 주문하면 기다리는 동안 커피도 한 잔 내려주신다고 들었는데, 더이상 그렇게하진 않으시는지 나에겐 커피를 주지 않으심 -0- 어쩌면 날이 너무 더워서 그랬을수도 있고. 커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