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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랜만에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지하 식당가에 갔다.내 기억속의 SFC랑은 많이 달라서 기억을 되짚어 보니, 디타워가 생긴 뒤로는 SFC에 잘 안 간 것 같다. 게다가 디타워 생긴 게 무려 10년전이라 깜짝 놀랐다. 피맛골이 없어졌다고 분노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지. 디라이프스타일키친 광화문점.층고가 높아 지하 식당가의 답답한 느낌이 없고, 화려한 조명이 예뻤다. 예전에 잠실점에 가려고 저장해뒀었는데, 광화문점에 먼저 가게 되었다 :) 자몽에이드많이 달지 않아 식사에 곁들이기 좋았음. 관자 감자퓨레 (33,400원) - 귀찮아서 메뉴판 사진도 잘 안찍는 내가 가격까지 써놓은 이유는 후기 쓰느라고 모처럼 캐치테이블에서 정확한 메뉴이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ㅎㅎ 관자가 탱탱하..

정동길의 신아박물관에 위치한 오드하우스 오스테리아 2024년 12월 31일 점심식사. 오드하우스의 외부 메뉴판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다양한 술병들을 볼때마다 설레이는 편 ㅎㅎ 오드하우스의 널찍한 입구 오드하우스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맞이해주는 카운터. 직원분들은... 요즘 20대 직원분들이 주로 그렇듯 시크한 편ㅎ 12월 31일이라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던 길에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Nord Stage 4 건반전부터 사고 싶어하던 건데 +_+키보드가 설치된 걸 보니 여기서 가끔 공연도 하는 걸까? 오드하우스 인테리어 완전 내 취향 :) 얼핏 보면 잘 꾸민 친구네 집 초대받은 느낌! 암튼 맘에 듬 ㅎㅎ 오드하우스의 기본 세..

작년에 갔었던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의 퍼스트플로어. 이름 그대로, 식당이 호텔 1층에 있다ㅎㅎ 레스토랑은 호텔 1층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넓고, 특이하게도 메뉴판에 (퓨전)한식, 중식, 양식이 다 있음. 식당을 하나로 합쳐버린 셈인데 실무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마음에 들었음.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어향가지 짜장면 비빔밥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원래는 단품 요리를 먹으러 갔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코스 요리가 괜찮길래 디너 코스로 급변경.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한 코스였고 올해 한번 더 갈까 싶어 찾아보니, 더이상 비슷한 종류의 디너 코스는 운영하지 않아 아쉬웠다. 퍼스트플로어의 식전빵. 맛있었다. 전채 요리 - 메뉴판엔 스프링 그린콩, 프로슈..

서울 시내 3대 메밀집 중 한 곳인 시청 인근의 유림면 평소에 몇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들으면 "아니 대체 그건 누가 정한거야?"라는 뾰족한 반응을 보이지만, 서울 시내 3대 메밀집 (광화문 미진, 남대문 송옥, 시청 유림면)은 워낙 유명하고 오래된 곳들이라 그런지, 뭐 그럴 수도 있겠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점심 시간에 시청 근처에서 볼 일이 있었는데, 오호, 그렇다면 일을 마치고 점심시간의 피크타임을 피해 유림면에 갔다가, 커피 앤 시가렛에서 커피 한잔 때리면 딱 좋겠다 싶었다. 그리하여 유림면 앞에 한시 반쯤 도착했는데,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건물 앞 대기인원은 없었으나 그래도 빈 자리 역시 없어서, 카운터 앞에서 약 5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유림면은 선불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