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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듀듀님 블로그에서, 배스킨라빈스에서 한번의 10가지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10미니"라는 제품을 본 순간,10년전 파리 아모리노에서 먹은 6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떠올라주섬주섬 옛 사진을 뒤져봤다. 원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 게 아니라 퐁피두센터를 관람하러 갔는데쨔잔~ 휴관일 당첨...ㅎㅎㅎㅎ 내 여행이 죄다 이렇다ㅜㅜ그나마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달 덕으로, 어딘가 가기 전에 위치 확인을 위해서라도 구글에 검색해보게 되고그러면 바로 당일 영업 여부며 가장 붐비는 시간까지 좌라락 뜨니헛걸음하는 일은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허무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퐁피두센터 맞은편 아이스크림 가게 아모리노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먹기로 했다. 컵 사이즈를 정하고 몇가지의 맛을 고를 수 있냐고 물었더니 원하는 만큼 다 된..
백미당 1964에서 먹은 유기농 우유아이스크림. 일단 맛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모양도 동글동글 귀엽다. 아이스크림 외에 커피, 디저트, 추억의 유리병 우유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고 - 나도 유리병 우유 말만 들었지 먹어본 적은 없지만ㅋㅋ - 깔끔하고 달콤한 우유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이 좋았지만 알고보니 백미당 1964는 남양유업에서 하는 곳 -_- 그냥 폴바셋 아이스크림이나 먹어야겠다 ㅜㅜ 덧. 컵과 콘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두개다 콘으로 달라고 해놓곤 나중엔 결국 숟가락을 추가로 받아 떠먹었다; 콘보단 컵이 먹기 편한데도 이상하게도 컵보단 콘이 훨씬 맛있고 신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ㅎㅎ
로마의 마지막 밤. 밤의 콜로세움을 본 뒤 숙소가 있는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왔다.저녁을 먹어야 했지만 시간도 늦고 몸도 너무 피곤해서 또다시 떼르미니역 코나드에서 장을 봤다. 작년 로마 여행에서의 식생활이란 우울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었다.짧은 일정에 보고 싶은 건 많다보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점심은 이동 중 기차에서 또는 티볼리 정원에서 샌드위치로 떼우고저녁은 너무 지쳐 숙소 앞 마트에서 사와 대충 먹기 일수였던 것인데코나드에서 파는 음식 중 맛있는 게 단 한개도 없었다는 게 문제. 전날 구입한 오레끼에테 파스타도 완전 실패작이었는데나에겐 더욱더 큰 실패가 기다리고 있었으니바로, 사진 속의 해물밥(Riso freddo mare)이 바로 그것. 하아... 정말...해물 들어간 음식이 이렇게 맛이 없을 줄은..
폴 바셋Paul Basset이 처음 등장했을때, 아이스 라떼가 정말로 맛있어서 완전 완전 반해버렸었다.프랜차이즈 커피집 답지 않게 아포가토도 제대로 내줘서, 역시 또 반했었다.그때만 해도 매장이 많지 않아서 - 지금도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 매장 하나 새로 생길때마다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모른다. 근데 그렇게 획기적으로 맛있던 폴 바셋 라떼나 아이스크림도 지금은 그냥 "맛있다" 정도?폴 바셋 맛이 변했다기보다는 사람의 입맛이란 게 원래 그렇게 간사한 것 같다.아무리 맛있어도 많이 먹으면 그냥 무덤덤해지는ㅎㅎ 쓰잘데기 없는 얘기가 길었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폴 바셋 아이스크림은 맛있다는 것.또, 폴 바셋은 프라푸치노 메뉴 위에 생크림 대신 아이스크림을 얹어줘서 좋다는 것.그리고 늘 바닐라 아이스..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메르시, 네코 (Merci, ねこ) "따듯한 식사와 수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작고 예쁜 가게다. 일본풍의 파스타 일본풍의 볶음 국수 식사메뉴+아이스커피 셋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인당 1만원 내외였던 것 같고음식의 맛은 가격대비 무난했다.식사메뉴도 먹을만 했지만 왠지 이 곳은 디저트 종류가 더 맛있을 듯(다음엔 꼭 디저트를 먹어보리라ㅎㅎ) 무엇보다 이 곳은 가게가 참 예쁘다! 편안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가게 테이블에 생화가 놓여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엔 창가 자리도 좋을 듯! 워낙 아늑한 분위기라 그랬는지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어두움이 깔리고... 이런 느낌 참 좋다^^ ..
오늘 밤늦게 집에 가다가 우연히 카페 Take 5 안을 들여다봤는데 한 남학생이 아포가토를 열심히 흡입하고 있었다. 컨디션이 안좋아 집에 가서 빨리 쉬어야했으나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마음이 동하여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물론 고민거리 때문에 우울했던 탓도 T.T) 그래서 시켰다 아포가토 먹었다 댜랑의 카페인과 당분 ㅠㅠ이 늦은 밤에ㅠㅠTake 5의 아포가토 가격은 7천원. 처음엔 에스프레소를 조금만 부었다가 나중엔 확 다 부어먹음ㅎㅎ 간만에 맛있는 아포가토를 만났다. 아포가토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맛있게 내는 곳이 은근히 드문데(이유는 잘 모르겠다) 여기는 커피의 양과 아이스크림의 양, 그리고 커피 맛과 아이스크림 맛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았다^^다만... 아직 찬 걸 먹기엔 이른 날씨라는 걸 아포가토..
두서없는 프라하 사진 몇장 프라하성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의 뒷길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길보다는, 특별히 볼 건 없지만 한적했던 이 쪽 길이 왠지 더 기억에 남는다.(로레타 성당 주변과 더불어 여행 다녀온 후 꿈에도 몇번 나왔던 길^^)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거리(네루도바 거리)와 통하는 길은 곳곳에 있다. 그러나 계단의 압박ㅋ 네루도바 거리에서 사먹은 라즈베리 소르베.내 인생 아이스크림이라고 할 수 있다. 새콤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다.프라하엔 아이스크림 가게가 정말 많아서, 곧잘 밥대신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다녔다. 여러가지 맛을 사먹었지만, 이 라즈베리 소르베가 최고였음! 네루도바 거리.분명 그림처럼 예쁜 거리인데 이상하게도 큰 감흥은 없었다.솔직히 말하자면 프라하의 유명한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