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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8.1 목요일. 현지 시간 저녁 6:15,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1:15에 비행기에서 내렸다. 14시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석을 타고온 덕분에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돈 쓴 보람이 있다고 느껴졌으나, 역시나 예상한대로 3시간의 경유 대기로 인해 체력이 방전되면서, 돈 들인 보람이 급격히 무너져갔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내려 EU 입국 수속이 빛의 속도로 진행된 것과는 달리, 코펜하겐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온 터미널은 매우 붐볐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데다가 한참 여름 휴가 시즌이라 더 그랬던건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온 게 17년만이니;; 여름 저녁 6시의 샤를드골 공항은 유리창 사이로 들어오는 해가 뜨겁고 공항이 너무너무 덥고, 내가 비행기를 타야 하..
에어프랑스 AF 0267 탑승 2024.8.1 목요일 10:50 인천 출발 -> 18:00 파리 샤를드골 터미널2 도착 항공편. 내 좌석은 3L 이었고, 옷걸이, 담요, 베개, 슬리퍼가 세팅되어 있었다. 예전에 탄 비즈니스는 2-2-2나 2-3-2 라서 1-2-1 배열 비즈니스석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진짜 좌석이 넓고 좋았다 :D 특히 문 닫고 누우면 매우 아늑하고 뒹굴뒹굴도 가능! 다른 승객이 전혀 걸리적거리지 않는 편안함👍 모니터도 크고 화질도 좋았다. 근데 조금 찝찝했던 게 죄석 옆 포켓에 에비앙과 양말이 들어 있어서 오잉? 에어프랑스는 기내용 양말을 특이하게 주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어메니티 파우치 받아보니 파우치에 양말이 들어있었음. 즉, 전 탑승객이 파우치에서 꺼내서 쑤셔넣은 양말이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