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을지로 맛집 (3)
wanderlust
올해 3월인가 4월 즈음 갔었던 을지로 진작. 갑자기 일이 생겨 약속시간에 좀 늦었더니, 친구들이 의리없이 먼저 밥을 시켜 먹고 있었다ㅋㅋ는 농담이고, 워낙 인기가 많아 대기줄이 긴 가게라 어쩔 수 없었다. 친구 둘은 이 곳의 베스트 메뉴인 진작후토마키와 한우대창덮밥을 각각 주문했고, 후토마키를 먹고 있던 친구가 먼저 주문해서 미안하다며 후토마키 하나를 건네주었다. 한 접시에 저거 4개인가 5개 밖에 없는데, 오오~ 내 친구지만 완전 대인배다!! ㅋㅋ 친구의 후토마키 접시. 그 옆 친구는 대창덮밥을 먹었는데, 맛있지만 양이 좀 적어서 아쉽다고. 내가 주문한 연어덮밥을 기다리면서 친구가 준 후토마키를 먹었다. 맛있는 재료가 가득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큼직한 후토마키를 볼때마다..
오랜만에 방문한 베트남생쌀국수. 이번에도 역시 맛있게 먹고 옴 +_+ 오랜만에 갔더니 전엔 없었던 베트남 농도 귀엽게 붙어 있었음. 베트남생쌀국수의 쌀국수는 정말 맛있음. 부들부들한 면의 질감이 최고. 근데,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이 아닌 점에 사죄드립니다ㅋㅋ 같이 간 분이 배고파서 마음이 급했는지 서빙되자마자 이것저것 넣고 휘저으셔서ㅎㅎㅎㅎ 아무튼 여기 생쌀국수는 최고임. 내가 최근들어 쌀국수를 몇번 먹고는 난 쌀국수는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했는데(블로그에 리뷰 쓴 업체들은 아님) 그건 그 쌀국수들이 맛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짜. 쌀국수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맛있음. 근데 튀김롤(짜넴)은 포함이 안되어 있길래 짜넴을 추가로 주문함. 보통 다른 식당..
평래옥에서 냉면 먹고 온 이야기^^ 늘 대기줄이 긴 식당인데, 쌀쌀한 날씨 탓인지 왠일로 줄이 없더라. 그 김에 평래옥 평양냉면에 도전! 근데, 바깥에만 줄이 없지, 안은 식사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역시 인기가 대단한 노포다. 그렇다. 이 곳은 1950년부터 영업하여, 2019년 현재 7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다. 말이 70년이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쌀쌀한 3월이지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매장 사진은 찍기가 어려웠다. 음식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매장 얘기를 좀 해보자면 시끄럽고 정신도 없고, 직원분들도 무뚝뚝한 편이었고 또 얼마나 닭무침 반찬을 리필해 먹는 사람이 많았으면...싶긴 하지만 식사 단가가 그리 싼 편은 아닌데 닭무침 추가 안된다고 써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