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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 시그니처타워 지하 식당가의 파스타집 "성실한 부엌" 원래 여기를 갈 생각은 아니였는데, 시그니처타워에서 일하는 선배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퇴근이 늦어져, 7시에 도착한 내가 로비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렸고, 결국 선배를 만났을때는 너무 지치고 배고파서 건물 지하의 식당을 가게 되었다. 8시 10분쯤 들어갔는데 매장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고, 직원분께서 9시 영업 종료라며 괜찮겠냐고 하셨다. 먹지 않고 나가주었으면 하는 직원분의 간절한 바램이 느껴졌으나ㅋㅋㅋㅋ 나도 이미 배가 많이 고팠기에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하우스 샐러드를 냠냠 먹고 있노라니 빛의 속도로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이 서빙되었다. 새우 로제 파스타. 새우도 알차게 들어있었고,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딱 그..
평래옥에서 냉면 먹고 온 이야기^^ 늘 대기줄이 긴 식당인데, 쌀쌀한 날씨 탓인지 왠일로 줄이 없더라. 그 김에 평래옥 평양냉면에 도전! 근데, 바깥에만 줄이 없지, 안은 식사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역시 인기가 대단한 노포다. 그렇다. 이 곳은 1950년부터 영업하여, 2019년 현재 7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다. 말이 70년이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쌀쌀한 3월이지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매장 사진은 찍기가 어려웠다. 음식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매장 얘기를 좀 해보자면 시끄럽고 정신도 없고, 직원분들도 무뚝뚝한 편이었고 또 얼마나 닭무침 반찬을 리필해 먹는 사람이 많았으면...싶긴 하지만 식사 단가가 그리 싼 편은 아닌데 닭무침 추가 안된다고 써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