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을지로3가 시그니처타워 지하 파스타집 성실한 부엌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을지로3가 시그니처타워 지하 파스타집 성실한 부엌

mooncake 2022. 5. 6. 17:30

을지로3가 시그니처타워 지하 식당가의 파스타집 "성실한 부엌"

원래 여기를 갈 생각은 아니였는데, 시그니처타워에서 일하는 선배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퇴근이 늦어져, 7시에 도착한 내가 로비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렸고, 결국 선배를 만났을때는 너무 지치고 배고파서 건물 지하의 식당을 가게 되었다.


8시 10분쯤 들어갔는데 매장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고, 직원분께서 9시 영업 종료라며 괜찮겠냐고 하셨다. 먹지 않고 나가주었으면 하는 직원분의 간절한 바램이 느껴졌으나ㅋㅋㅋㅋ 나도 이미 배가 많이 고팠기에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하우스 샐러드를 냠냠 먹고 있노라니 빛의 속도로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이 서빙되었다. 

 

 

 

 

새우 로제 파스타.
새우도 알차게 들어있었고,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딱 그 맛이었다. 

 

 

풍기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
원래 고기를 좋아하진 않지만, 코로나 걸린 이후로는 약간 의무감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주문한 풍기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 맛있게 먹었다. 

 

 

 

아니 근데요... 먹기 전엔 배가 엄청 고팠는데 이만큼 먹구 나서 배가 너무 불러 그만 먹은 거 실화?

확실히 코로나 앓은 뒤론 소화 능력이 예전같지 않은데, 살은 또 안빠진다는......

 

 

 

결국 배가 너무 불러서 디저트는 손도 못댔다. 참고로 성실한 부엌에선 저녁 식사를 하면 디저트는 무료로 내어주시는데, 식사 메뉴와 거의 동시에 가져다 주셔서 다시 한번 빨리 식사를 마치고 나가기 바라는 직원분의 마음이 느껴졌다;;; 후훗;;; 나의 퇴근 시간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퇴근 시간도 소중하니까, 뭐라 하는 건 아니지만, 다만 살짝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