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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랜만에 들린 잠실 장미상가~ 여전히 복잡하고 정신없고 언뜻 봤을땐 예전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새로운 가게들이 생겼다. 그 중 요즘 인기좋다는 정순함박에서 먹은 함박스테이크^^ 굉장히 정감가는 이름의 정순함박은 사장님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태원 밤스버거에서 운영하는 가게라서 그런지, 정순함박 곳곳에는 밤스버거의 버거 사진이 붙어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테이블 좌석은 이미 다 차 있어서, 바 자리에 앉아 함박스테이크와 매운크림파스타를 주문했다. 가격은 둘다 6,500원이고 수제버거도 같은 가격이었다. 메뉴가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호감이 갔다. 또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이 있었고 맥주도 판매해서, 저녁식사 겸 가볍게 술 한잔하기도 좋을 듯. 수프를 호로록호로록 먹으며 기다리..
서커스를 좋아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그렇다 / 그렇지 않다" 두가지 입니다. 서커스 천막(빅탑)만 봐도 가슴이 설레이고 또 서커스의 알록달록하고 즐거운 이미지들을 사랑하지만, 막상 돈과 시간을 들여 서커스를 직접 보러갈만큼 흥미를 갖고 있지는 않고, 더욱이 예전의 서커스에는 동물학대나 아동학대와 같은 찜찜한 구석도 많았기 때문에 약간 쎄한 느낌이... (물론 요즘의 서커스는 그렇지 않겠죠... 아마도요. 태양의 서커스는 확실히 그렇지않구요^^) 그래서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친한 선배가 같이 가자고 하시기 전까진 말이죠. 그때서야 태양의 서커스와 퀴담(Quidam)에 대해 검색해봤더니 와 뭔가 어마어마한 느낌! 게다가 퀴담은 이..
지난주 토요일(10.18)에 다녀왔다. 고작 고무오리 한마리 보러 잠실까지 가기가 상당히 귀찮았지만 녀석이 너~~~무 귀엽길래 안갈 수가 없었음. 저 멀리에 러버덕이 보이기 시작하니깐 막 설레이는 마음♡ 당연하게도 러버덕이 전시되고 있는 토요일 낮 석촌호수 동호엔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많았다. 그니까 이쁜 사진 찍고 싶어서 간건데, 이쁘게 찍기는 커녕 찍을 수 있는 공간이나 확보하면 다행인 수준.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상황...ㅋ 귀여우니까 크게 봅시다. 귀엽긴 귀여운데 제대로 사진 찍을 여유는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다ㅠㅠ 그리고 다른 나라 러버덕 사진엔 분명 배랑 같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든지, 강을 떠다니다 다리 밑에 찡긴다던지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왔다갔다 하고 있을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