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조앙 질베르뚜 (2)
wanderlust
감성 대폭발하는 일요일밤의 보사노바와 텀블러 감성사진들.João Gilberto의 음악은 다 좋지만 특히 이 Chega De Saudade 음반은 정말 들어도 들어도 최고다... 내가 일상 속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몇 안되는 순간이 바로,여유로운 휴일에 느긋이 앉아 좋아하는 보사노바 곡들을 따라부르는 순간.그 잠깐만큼은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더 잘 따라부르려고 포르투갈어도 배웠으니깐 말 다했지ㅋ근데, 생각해보니깐 포르투갈어 배운지도 꽤 됐는데 실력이 거의 안늘었다는 게 충격이다. (정확히는 시간이 이토록 빨리 간 게 충격인 듯. 그동안 난 뭐하고 살았나?) 여튼 1959년에 나온 음반이 아직까지도 이렇게 마음을 울리다니 참으로 놀랍다.내가 계속 살아 있다면 2059년에도 이 음반을 듣고 있을 것..
수십년째(...아 벌써 내 나이가...) 듣고 있지만 들을때마다 아,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곡, Wave. 정말 다양한 버젼이 있지만 역시 조앙 질베르뚜가 부른 게 최고다. 나에게 어떤 외국어가 제일 좋아요?라고 물으면 그 답은 언제나 포르투갈어. 그리고 그 이유의 7할은, 보사노바 ^-^ (브라질 음악 들으면서 아 포르투갈어 너무 아름다워!라고 새삼스럽게 막 감탄할때가 종종 있는데 이게 내 귀에만 그렇게 들리는건지 남들 귀에도 그렇게 들리는 건지 좀 궁금하다...ㅎㅎ) 뭔가 마음이 무척 복잡한 밤 이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안자면 내일 하루종일 엄청 고생할텐데 근데 마음이 정말 복잡하고 우울해서 자꾸만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기게 된다. 이번 곡만 듣고, 꼭 자러가야지. 아래쪽은 Wave의 포르투갈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