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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우리 엄마는 나보다 여행을 많이 다녔음에도갔던 곳을 다시 가기 보다는 안 간 곳, 새로운 곳을 훨씬 더 가고 싶어하는 타입이신데그럼에도 불구하고,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 만큼은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신다. (Luiz Bonfa - Samba de Orfeu) 정말 포르투는...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매력이 있는 곳 같다. 나랑 엄마 뿐만이 아니라, 포르투 여행을 다녀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르투 앓이를 하는 걸 보면 말이다.이 사진 속, 도오루 강가에서 보낸 시간들이 참 그립다.그때의 그 따사로웠던 햇살, 맑은 하늘, 멋진 풍경들, 또 때마침 보사노바를 부르고 있던 이 음악가도 ^^ (Leila Pinheiro - Samba do Aviao) 오늘 몸이 아파 출근을 못했는데 내일 출..
외출하러 나갔다가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를 사갖고 들어왔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마카오식 에그타르트와는 조금 다른, 포르투갈 본토식 파스텔 드 나타다.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의 아름다운 자태. Pastel은 빵이고 Nata는 크림이다. 그니깐 걍 크림빵ㅋㅋ Pastel de nata는 줄여서 그냥 Nata라고도 부르고, 복수형으로 Pasteis de nata라고도 쓴다. 참고로 Pastel 뒤에 -aria를 붙인 Pastelaria는 "빵집"이란 뜻이다, 그리고 Bacalhau com natas라는 요리는 바깔랴우(염장대구) 위에 크림을 얹어 오븐에 구워낸 요리인데 아주 맛있으니 포르투갈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그나저나 난 왜 아무도 안궁..
갖고 싶은 그릇들을 정리해보았다 1. 로모노소프 코발트넷 작년 두바이 TWG에서 보고 완전 반해버린 로모노소프의 코발트넷 시리즈. 물론 우리나라에도 정식수입된지 몇 년되었다고 하니 그 이전부터 봤을수도 있지만, 강렬하게 머리속에 남은 건 두바이 TWG가 처음. 어떤 물건이나 그림이나 음악을 A 시점에 처음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A보다 훨씬 이전부터 보고 들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즉, 어떤 물건이나 음악은 맨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강렬하게 마음에 닿아오지만, 또 어떤 종류의 물건이나 음악은 여러번 접하며 무의식 속에 계속 축적되다가 어느 시점에서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아무튼간에. 로모노소프. 코발트넷이 제일 좋고, 그외 다른 제품들도 참 마음에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