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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포르투 본문
우리 엄마는 나보다 여행을 많이 다녔음에도
갔던 곳을 다시 가기 보다는 안 간 곳, 새로운 곳을 훨씬 더 가고 싶어하는 타입이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 만큼은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신다.
(Luiz Bonfa - Samba de Orfeu)
정말 포르투는...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매력이 있는 곳 같다.
나랑 엄마 뿐만이 아니라, 포르투 여행을 다녀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르투 앓이를 하는 걸 보면 말이다.
이 사진 속, 도오루 강가에서 보낸 시간들이 참 그립다.
그때의 그 따사로웠던 햇살, 맑은 하늘, 멋진 풍경들, 또 때마침 보사노바를 부르고 있던 이 음악가도 ^^
(Leila Pinheiro - Samba do Aviao)
오늘 몸이 아파 출근을 못했는데
내일 출근할 생각이며 앞으로의 일들이며 여행 생각을 하니 이래저래 심란해진다.
ㅠㅠ
정말 그리운 포르투...
언젠가 엄마랑 다시 한번 같이 갈 수 있는 날이 오려나?
포르투로 들어가서 예전처럼 남쪽 리스본으로을 내려오지 않고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며 여러 도시들을 들리고
최종적으로는 스페인까지 가는 계획이 설핏 떠오른다.
생각만 해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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