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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_ 블로그를 아예 못할 만큼 바쁜 것은 아닌데 또 시간이 훌쩍 지났다. 블로그는 마음의 고향이면서, 한편으로는 부채처럼 느껴지곤 한다. _ 하도 오랫동안 안썼더니 무엇부터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_ 아래쪽에 마림바 시작했다고 그렇게 신나서 써놨는데 마림바도 안간지 한참 됐다. 연말이라 바쁘지, 날은 춥지, 게다가 마림바 학원은 회사에서도 한시간 집에서도 한시간. 멀어도 너무 멀다. 오늘은 간만에 가려고 했는데 밤에 눈+강추위 소식이 있어 포기했다. (그러고는 회사에서 야근을 하다 말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지ㅎ) _ 요즘은 음악앱으로 바이브Vibe를 쓰는데, 갑자기 핸드폰 용량이 너무 부족하길래 잠시 지웠다가 다시 깔았더니 그동안 듣고 있던 노래 리스트가 싹 날라가서 살짝 멘붕.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뒀..
역시 크리스마스엔 호두까기인형 발레를 봐줘야 제맛! 유니버설 아트센터 앞. 변화 없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호두까기인형을 볼 생각에 두근두근. 역시 올해도 유니버설 아트센터 로비에서는 호두까기인형을 팔고 있다. 그리고,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 30주년을 기념해 전시된 1986년 초연 당시의 Sugarplum fairy 코스튬!! 전단지도 전시되어있고, 사진은 없지만 당시의 프로그램북과 사진도 진열되어 있었다. 초연 당시 사용된 호두까기 인형 LP판. 가만 보자...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오늘날까지도 MR을 트는 건가?(는 설마 아니겠지ㅋㅋ)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에서 아쉬운 점은 바로 오케스트라 연주가 아닌 MR연주라는 것.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들어간다..
10월 말에 구입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코스터. 왠만하면 스타벅스 MD는 더이상 구입하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뻐서 샀다. 가격은 4,900원. 집에 와서 풀어보니 생각보다 더 이뻐서 하나 더 사고 싶었지만 이미 매진... 스타벅스 MD는 언제나 경쟁이 치열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정판에 열광하지만 난 오히려 한정판엔 거의 관심이 없는데, 사기 위해 남들과 경쟁하는 게 싫기 때문이다. 즉 한정판이란 이유만으로 구매욕이 증가하는 일은 전혀 없다. 비슷한 맥락에서 스타벅스도 MD 나올때마다 사람들이 새벽부터 매장에 가서 줄서서 사는 모습을 보면 난 오히려 의욕이 꺽인다. 어릴땐 몰랐는데 아무래도 내가 경쟁을 되게 싫어하나보다. 아 뭐지? 스타벅스 코스터 얘기 쓰면서 난 왜 꼭 자아성찰이 들..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엔 역시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봐줘야 제 맛이다♡ 올해도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러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작년(2013)에 보러갔던 사진을 찾아봤다.크리스마스날 유니버설 아트 센터에서 관람한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발레. 혹시 오해할까봐...^^;; 공연 중에 찍은 게 아니라, 본 공연 후 포토타임에 찍은 사진.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호두까기 인형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무대가 좀 유치하게 구성돼도 별로 실망스럽지 않고ㅎㅎ 그냥 좋다. 본 공연 후에 어린이 발레리나들이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를 부르며 춤 추는데 참 귀엽고 뭉클~ 언제 어디서든 호두까기 인형 서곡이 나오면 마음이 막 두근두근♡근사하고 환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