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페르난두 페소아 (2)
wanderlust
겨울이 훌쩍 가까이 온 주말 오랜만에 로린도 알메이다의 기타연주를 들었다.(Laurindo Almeida - Music Of Brazilian Masters) Laurindo Almeida - Claire de Lune Samba 평온한 일요일 낮,로린도 알메이다를 들으니 얼마나 좋은지...그리고, 아름다운 기타소리를 들으며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도 읽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시선집 -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얼마만에 진지하게 읽는 포르투갈어 텍스트인지, 몇년전만 해도 회사 휴직하고 포르투갈어 어학연수 가겠다며 드릉드릉했었는데지금 포르투갈로 어학연수 가면 초급반부터 다녀야할 판;;; 왜, 어찌해서,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부터이토록 멀리 떨어져 있게 된 걸까. "내가 떠나보낸 것도 ..
산책 중 발견한 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Fernando Pessoa의 글귀. 2014년 포르투갈 여행 전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을 읽고 가고 싶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실패, 돌아와서라도 읽을 생각이었지만 (늘 그렇듯이) 2017년인 지금까지도 안읽었다. 2014년 포르투갈 여행 전에는 "불안의 서"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이 나와 있었는데 2015년 문학동네에서 "불안의 책"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번역본이 나왔다. 뜻은 같지만, 먼저 접한 탓인지 불안의 서 쪽이 더 마음에 든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을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포르투갈 여행 중 리스본에서 다섯밤 동안 머물렀던 호텔방의 테마가 바로 "페르난두 페소아"였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연결고리만으로도 나는 잠시 여행의 추억에 젖는다. 이것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