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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4월초에 썼던 글인데 발행하는 걸 까먹어서... 이제서야 올림ㅎㅎ Pedro Aznar & Ramiro Gallo - Utopia 작년 말~올해 초 사이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었던 Pedro Aznar의 최근 음반.모든 곡이 다 좋은데 Regalo (선물) 이라는 곡이 특히 좋다. *원래는 Regalo(선물) 영상을 올렸었는데, 며칠전 다른 글에 Regalo를 쓰는 바람에, 유튜브 영상은 Utopia로 바꿈. 요즘 Pedro Aznar, Roberta Sa 등등의 남미 뮤지션 라이브 보는 낙으로 산다. 대개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공연을 하기 때문에 나는 토요일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라이브를 감상하며 천천히 잠에서 깨곤 함. 마음에 드는 시차임 :) 아메데 메로(Amedee Mereaux)의 가장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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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어둡고 군데군데 쇠파이프가 가득한 공사현장인데 공사현장 안에 들어가니 묘하게 마음이 편해짐ㅎㅎ 생각해보니까 편안함을 느낀 장소가 원래 내 방 위치였다. 눈으로 보이는 공간의 외형은 완전히 달라졌는데도 몸과 마음이 편한 걸 보니 이를테면, 공간의 파장 같은 걸 무의식은 알고 있는 건가 얼마전의 일인데, 어렵게 시작된 공사인데 비가 와서 아침부터 기분이 좀 울적했다. 근데 공사현장을 지나가다보니 비가 오는데도 우비를 입고 작업하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 좀 놀라기도 하고, 엄청나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그분들이야 그냥 생업인거지만, 내 입장에선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인간이란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지만 또 의도치 않게 감동을 주기도 ..
▷네츄라클래시카, 6월의 마츠야마 공항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일요일 밤. 지난주 금요일에, 다가오는 월요일날 연차를 낼까 조금 고민했었는데 - 새벽에 유로 2016 결승전 본 뒤 늦잠을 자고, 오후엔 쉐라톤 디큐브에 가서 애프터눈티를 먹을까 싶었다 - 그래도 여행갈 때 휴가를 하루라도 더 써야지 싶어 포기. 라지만, 좀처럼 여행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그래서일까 여러모로 기분이 우울하기도 하고... 분명히 작년보단 훨씬 편해졌는데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 우울감은 무엇일까. L. Boccherini: Complete Cello Sonatas Cellist: Luigi Puxeddu, Basso Continuo: Federico Bracalente 언젠가 보케리니의 첼로 소나타를 들으며..
Pedro Aznar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한명으로, 아르헨티나에 가서 Pedro Aznar의 공연을 듣는 것이 나의 아주 오랜 꿈이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곧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또 흘러서 Pedro Aznar 아저씨의 나이를 걱정해야 하는 때가 와버렸다. 1959년생이니 올해 한국나이로 57세. 아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을 것 같다. 내년, 혹은 내후년엔 아르헨티나에 꼭 가야할 것 같다. 유럽에 거주하는 뮤지션이었다면 이미 세네번은 공연을 보러 갔을 것 같은데 아르헨티나는 훌쩍 갔다오는 게 도저히 불가능하다. 정말 멀어도 너무 멀다... 새삼 아르헨티나 여행의 의지를 다지며 소개해보는 Pedro Aznar의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