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브레드의 단팥빵 & 크림단팥빵

아빠 드릴 팥빵을 사기 위하여 오랜만에 빅베어브레드 재방문.

역시나... 빵이 거의 안남아 있었다ㅠㅠ

힝

사진 속 진열대 맨 윗 칸은 빵 모형이고,그 아래 두 칸이 빵 진열대인데 거의 텅 비어있었음... 

특히나 빅베어브레드의 간판메뉴인 식빵 종류는 전멸

언제쯤이면 빅베어브레드의 초코식빵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만 다행히 아빠 드릴 팥빵은 몇개 남아 있었음(정확히는 팥빵 5개, 꿀소보루빵 2개ㅎㅎ)

그래서 팥빵 4개를 집어 계산대에 올려놓았더니,

계산대 옆 냉장고를 가리키시면서 "크림팥빵도 2개 남아 있어요. 크림팥빵은 어떠세요?"라고 권해주셨다!

아 진짜 여기 사장님 넘 좋으심ㅎㅎ 매번 메뉴 권해주시는 센스가 뛰어나심 +0+

그래서 팥빵 2개 + 크림팥빵 2개로 변경해서 구입^^

내가 사장님 말 듣고 바로 구입품목을 바꿨더니 "다양하게 사가시는게 좋죠^^"라고 얘기하셨다ㅎㅎ

크림팥빵은 실온에서 1시간 이내에 먹어야 하고,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꼭 냉장보관 해야 한다고 일러주심.

비닐봉지에 아빠 드릴 빵을 넣어 달랑달랑 들고 가니 왠지 기분이 즐거웠다.

그래서 집에 와서 크림팥빵을 갈라봤다.

사실 예쁘게 잘라서 단면을 예쁘게 찍고 싶었으나 내가 문제인지 우리집 빵칼이 문제인지 잘 안잘라져서 사진이 이렇다...ㅠㅠ

(=사실 내가 문제임ㅋㅋ 빵칼은 괜히 탓해본 것임ㅋㅋ)

여러분

제가 예쁘게 못자르고 + 피곤해서 사진을 대충 찍어서 그렇지 정말 크림이 가득 차있는 비주얼이 아주 훌륭했습니돠아.

(워낙 사진이 별로라 블로그에 올릴까말까 잠시 고민함ㅠㅠ)

그리고 비주얼만 훌륭한 게 아니라 크림이 정말 맛있었음!! 감동적인 맛이었음.

우울할때 먹어주고 싶은 그런 맛^^

자주 가진 못하지만 갈때마다 마음에 쏘옥 드는 빅베어브레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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