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Monschau(몬샤우/몽샤우)에 가고 싶다 본문
독일 몬샤우에 가고 싶다.
몽샤우는 독일과 벨기에 국경 지역에 있는 산골마을로, 이렇게 이쁘게 생겼다!!!!
300년전의 가옥들이 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지 않고 고대로 보존되었다고 함.
브뤼셀에서 차로는 1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는 건 상당히 복잡하다.
여러 루트가 있지만 일단 제일 간단한 루트는
호텔에서 브뤼셀 미디역까지 이동(지하철 또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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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미디역에서 아헨까지 프랑스 고속열차 탈리스로 이동(편도 1시간 10분 소요, 왕복요금 10만원. 좀 저렴한 표는 환승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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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 기차역(Bahnhof)에서 아헨 버스 터미널(Bushof)로 이동(도보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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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 버스 터미널에서 66번 버스를 타고 몬샤우 종점에서 하차(1시간 10분 소요)
인데, 편도 최소 3시간이 걸리고,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참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든다. 피렌체에서 친퀘 테레, 아씨시 가는 것도 너무 멀다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여긴 더 만만치 않다. 그리구 아헨 기차역에서 아헨 버스 터미널을 잘 찾아갈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다ㅠㅠ 도보 20분거리라니 이건 내가 헤맬 가능성이 너무 높아ㅋ 게다가 생각만 해도 피로함이 몰려오는 일정이다. 진짜 새벽같이 일어나서 국경을 넘고 계속해서 목적지를 찾아다니는 긴장의 연속. 내 체력으로 버텨낼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피곤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일정을 바라보니 에이 그냥 관두자, 벨기에나 여유있게 보자...싶다가도
"다음에 가자"고 기약하기엔
독일 아헨에서 숙박할 게 아니면 다른 독일 도시에서 갈때도 결국 아헨까지 기차 이동한 뒤 다시 버스 타야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지금 가나 나중에 가나 힘들긴 비슷할 것 같고...
아무래도
체력을 키우던지
방향감각을 높이던지
타국에서 운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던지
재력을 보강하던지
운전 잘하고 여행 좋아하는 짝꿍을 만나던지
다섯개 중에 하나는 해야 할 듯
ㅋㅋ
(근데 녹록한 게 하나도 없자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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