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마리웨일 마카롱 * 예쁜 찻잔(킨토 코로나) 본문
주말 오전은 색색의 고운 마카롱 먹는 시간!ㅎㅎ
마리웨일 마카롱은 처음 사봤어요.
마리웨일 마카롱 매장 사진.
개당 900원의, 저렴한 마카롱 가게입니다. "개이득 마카롱"에서 저만 빵 터졌나요?ㅎㅎ
다만, 상자에 포장하려면 포장비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저는 그냥 집에서 먹을거라 상자 포장 안하고, 종이 봉지에 덜렁덜렁 넣어왔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마카롱이 아주 곱진 않습니다. 약간 갈라진 곳도 있고 외관이 흠없이 아름다운 마카롱은 아닙니다만
또 아주 섬세한 맛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900원짜리 마카롱에 3000원짜리 마카롱 맛을 기대하면 안되는 거니까요.
이렇게 마카롱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놓고 보내는 주말의 늦은 오전 시간
아... 행복합니다^^
그릇은, 지난 7월에 가로수길 찻집 르 쁘띠 베르 르사장님한테 산 "킨토 코로나"인데요
이번에 마리웨일 마카롱 담아 먹으면서 처음으로 개시했어요^^
원래는 이 찻잔도 따로 리뷰하려고 했는데 게을러서 그냥 여기 묻어갑니다ㅎㅎㅎㅎ
찻잔+디저트접시 이렇게 트리오로 구입했는데 가격도 저렴했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마음에 쏙 듭니다!
앞으로 군것질 리뷰에 자주 등장할 것 같아요^^
다시 마리웨일 마카롱 이야기로 돌아가서,
저는 5가지 맛을 사봤어요. 밤늦게 갔더니 다 팔린 맛도 있고 해서 선택의 여지가 좀 좁았네요.
맨 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루하와이 - 카시스 - 민트 - 딸기 - 블루베리맛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카시스랑 블루하와이랑 블루베리맛을 먹어봤는데 카시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다음에 카시스는 꼭 또 사먹어야지ㅎㅎ
녹차맛도 맛있다고 하셔서 담엔 녹차, 카시스, 솔티 캬라멜 이렇게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근데 다이어트는 언제 하나.. 하아..
제가 마카롱을 첨 접한 건, 초등학교 3~4학년때쯤 익은 노르웨이 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에서였어요.
물론 초등학교 3~4학년이 읽을 책은 아니죠;; 단지 제목만 보고 읽기 시작했다가 "이거 뭐야...?"했죠ㅋㅋㅋㅋ
다만 제 머리 속에 오래오래 남은 건, 주인공 노라가 남편 몰래 "마카롱"을 먹는 장면이었어요ㅎㅎ
얼마나 맛있길래 남편의 군것질 타박을 피해 몰래 계속 먹는 건가?! 생각했는데
좀 큰 다음에야 진짜 마카롱을 먹어볼 수 있었어요ㅎ
확실히 남편 몰래 먹을만 합니다ㅋㅋ
(Canon 1000D & iPhon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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