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560
Total
1,712,917
관리 메뉴

wanderlust

감성충만, 네츄라 클래시카 사진들(무보정) 본문

사진놀이

감성충만, 네츄라 클래시카 사진들(무보정)

mooncake 2015. 12. 10. 12:30

 

 

코닥 컬러플러스 200, 서울, 동수 요리하다

 

코닥 컬러플러스 200, 서울, 마치래빗

 

코닥 컬러플러스 200, 서울, ASL

 

코닥 울트라맥스 400, 마카오, 타이파빌리지

 

코닥 울트라맥스 400, 마카오, 꼴로안

 

 

코닥 울트라맥스 400, 마카오, 샌즈 코타이 센트럴 쉐라톤

 

 

 

 

네츄라 클래시카로 찍은 사진 4롤을 현상했다.

37장 * 4롤 = 모두 148장이나 되는 사진이라 일단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몇장만 올려본다.

(36장짜리 필름인데 네츄라 클래시카로는 매번 알차게 37장이 나온다.)

 

서울에서 찍은 일상사진이 1.5롤, 마카오에서 찍은 사진이 2.5롤 가량 되는데

의외로 마카오에서 찍은 사진보다는 서울에서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게 더 많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일상 사진을 찍을땐 필름을 아끼느라 나름 신경쓰며 찍었고,

마카오에선 네츄라 클래시카를 꺼내기 귀찮아서 잘 안쓰다가 어쩌다 한번 꺼내면 가져간 필름은 전부 소진하고 와야겠단 생각에 

주변 풍경 몇 장을 다소 영혼없이 연달아 찍은 게 많은데 - 예쁜 곳이니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겠지라는 생각 -

아마도 그런 사소한 마음가짐의 차이가 결과물에 반영된 것 같다.

물론 마카오에서 찍은 사진에 대한 높은 기대, 필름과의 상성, 또 내내 우울했던 마카오 날씨의 영향도 적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이런 단순한 스냅사진 조차도

뷰파인더를 한번 더 들여다보고, 조금만 더 주의깊게 찍으면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놀랍다.

찍어 바로 확인하고 마음에 안들면 바로바로 다시 고쳐찍는 디지털 카메라의 사용에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

 

디지털 카메라는 앞으로도 계속 "많이 찍어 한장이라도 건지자" 모드이겠지만 (이게 꼭 나쁜 자세라곤 생각 안한다. 나름 전략적임ㅋㅋ)

적어도 필름카메라 만큼은 한 장 한 장

공을 들여 찍어야겠다고 생각해보게 된다.

 

4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