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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리 본문
(네츄라 클래시카, 후지c200, 까사미아 매장의 유리병)
제가 정말 못하는 것들 중 두개가
온갖 잡일들(chore & errand)을 제때 처리하는 것, 또 물건들을 잘 정리하는 것
입니다.
사실 꽤 심각한 문제죠,
성인으로써 삶을 꾸려나가는데 꼭 필요한, 매우 기본적인 능력이 부족한 거니까요.
이런 글을 왜 중얼중얼 쓰냐면
지금 사무실 짐정리, PC파일정리하느라 괴로워서입니다.
미리미리 정리한다고 했는데도 힘들어요.
아니 애초에 짐을 안늘리려고 노력 했는데도 이 모양이에요;;;
"최소한의 물건만 갖고 생활하며, 언제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향임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물건의 구매욕구를 꾹꾹 누르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전 맨날 짐이 늘고 늘고 또 늘어날까요.
이쯤에서 다시 한번 슬그머니 물건자가증식설을 꺼내보지만,
이 가설을 지지하기엔 통장 잔고가 너무 휑하네요
허허허
암튼 새해엔 딴 것보다 일단 방을 꼭 치우고 살아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해봅니다.
방 잘 치우고 쓸데없는 물건들 정리만 해도 절반은 성공한 거^^
참 쉽죠?
근데 안쉽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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