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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잡담 - 해피밀 스누피, LG 외장형 ODD GP60NS51, 하이난 사진 등등 본문
1.
분명히 2015년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쭉 쉴거라 소리쳤건만
결국 2015년 12월 31일 마지막 순간까지 일하다 왔다. 그러고는 기냥 뻗어 버렸다...(흑흑)
얼굴엔 과로로 인한 뾰루지가... 낼부터 새로운 곳으로 출근해야 하는데 참 안습이다.
그나마 12월 초에 마카오 급여행이라도 다녀오길 참 잘한 것 같다.
2.
막판 과로로 인해 약간 정줄을 놓은 탓인지 맥도날드 해피밀 스누피까지 까먹고 있다가
오늘 아침 동네 맥도날드로 출동했다.
일단 1차 출시분이 5종이길래 2초 정도 고민하다 해피밀 다섯세트를 한꺼번에 구입했다.
그덕에 우리 엄마 아빠도 해피밀 치즈버거로 점심 식사를 하셨다는... 죄송해요;;ㅋㅋ
1번부터 5번까지가 일차 출시분.
6번부터 10번까지는 1월 22일에 출시된다. 또 까먹을까봐 걱정이다.
그래도 물량이 많은 덕인지, 아님 우리 동네 경쟁률이 낮은 건지, 아님 우리나라에 원피스나 수퍼마리오보단 스누피 팬이 많지 않은 건지 5종 모두 수량이 남아 있어 참으로 다행이었다. 일단 1차분은 우드스탁 빼고는 다 맘에 든다. 우드스탁은 뭔가 좀 약하다! 좀 더 신경써서 만들어주지 흥칫뿡.
2차분은 죄다 마음에 든다 특히 라이너스랑 슈로더가 최고인 듯^^
해피밀 치즈버거 다섯세트의 위엄...
꽤 무거웠다.
집에서 눈뜨자마자 씻고 커피도 안마시고 뛰쳐나온 거라서
맥도날드로 걸어가는 20분 동안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원랜 해피밀세트 포장해갖고 오면서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실 요량이었는데
맥도날드 쇼핑백 두개 들고 카페 들어가려니 좀 뭐해서 그냥 맥도날드 카페라떼를 사마셨다. 참 맛이 없었다.
그래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기분이 매우 흐뭇하다^-^
잊지말자 1월 22일!
3.
네츄라 클래시카로 사진 열심히 찍는다고 이웃분들이 칭찬해주셨는데
여섯번째롤까지 열심히 찍은 후 잠시 주춤하고 있었다. 이제 다시 열심히 찍어봐야지!
지금 넣어놓은 필름은 독일제 필름 파라다이스(ASA 200)인데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매우 궁금하다.
4.
회사분들로부터 정말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주로 화장품, 향수, 전자제품, 상품권 등등ㅋ)
그중에서도 제일 인상적인 건 남자후배가 건넨 시집. 이게 얼마만에 선물받는 시집인가!!!
그것도 좋아하는 시집인데 절판되어 헌책방에서 어렵게 구한 시집이라고 한다. 뭔가 굉장히 옛스러우면서도 정성 가득한 선물에 굉장히 감동했다.
5.
PC CD롬이 고장나서 몇년째 못쓰고 있다가 외장형 ODD를 질렀다.
원래는 PC 본체를 바꾸려고 생각했지만 조만간 외국으로 떠날지도 모르니(실제로는 결정된 거 없음) 노트북을 사는 게 낫겠다 싶었고
그래서 외장형 ODD부터 샀다. (근데 왠지 이렇게 매사에 설레발 치다 못갈 것 같다;;)
바로 이제품. LG GP60NS51
굉장히 가볍고 얇고 예쁜데 생각보다 로딩 속도는 느리다ㅠ 저소음이라는데 그닥 소음이 작은지도 모르겠다. 외장형 CD롬의 한계인가.
6.
외장 CD롬 드라이브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옛날에 구워놓은 사진 CD를 넣어봤다.
거의 10년전의 하이난 바닷가^^ 그때 하이난은 참 실망스러운 여행지였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 사진을 보니 그래도 바다는 예뻤구나,란 생각이 든다.
7.
캠벨의 감자 크림 수프를 먹어보았다. (Campbell's Cream of Potato)
호기심에 치킨 누들 수프랑 같이 샀는데
깡통을 열어보니 치킨 누들 수프는 도저히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이 아니라 입에 대보지도 않고 버렸...고
(엄마가 대신 조금 드셔보셨는데 영 별로였다고 하심)
그 덕에 감자 크림 수프도 겁나서 안뜯어보고 있었는데ㅋ 유통기한이 한달 남았길래 먹어봤더니 이건 맛있었다^^
담엔 클램차우더를 사먹어봐야겠다.
8.
가로수길의 꼴라메르까또라는 레스토랑이 아주아주 괜찮다.
왜 여기다 쓰냐면 사진을 한장도 안찍어서 "먹고 다닌 기록"에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ㅋ
특히 우오바(Uova)라는 전채가 아주 맛있었다.
조만간 한번 더 가야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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