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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owie - Life on mars 본문
어제 퇴근길, 사는 게 왜 이렇게 재미없냐며 투덜거리다가
늦은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야 뒤늦게 데이빗 보위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사는 게 재미없다고 우울해하던 나의 경망스러움이 부끄러워졌다.
모든 사람의 죽음이 그렇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데이빗 보위처럼 죽음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또 있을까.
누군가의 말대로 다시 우주로 돌아갔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누구나 그런 곡들이 있을 것이다.
mp3에서 아이폰 4로 다시 아이폰 6로 매체는 변화하고, 계속 새로운 곡이 들락거려도, 기기 한 구석에 늘 살아남는 곡들,
나에겐 데이빗 보위의 Life on mars가 그런 곡들 중 하나였다.
견딜 수 없이 피곤한 밤이었지만
몇번이고 라이프 온 마스를 반복해듣다 잠이 들었다.
라이프 온 마스를 들으며 위로 받았던 지난 날들이 스쳐지나갔다.
Ashes to ashes, dust to stardust, RIP David Bo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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