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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스시클럽의 런치스시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여의도 스시클럽의 런치스시

mooncake 2016. 8. 11. 23:25


여의도에서 회의가 있어 급하게 출발했더니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처음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으려고 했으나 12시 20분경의 여의도 카페에 남은 자리가 있을리 만무했다. 심지어 스타벅스는 남아 있는 샌드위치도 몇개 없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때울까 고민하다가(점심을 거르는 건 절대 선택지에 없었음ㅋ) 마침 눈앞에 보인 스시클럽으로 들어갔다. 이유는 오로지 하나, 런치스시 메뉴를 강조하는 걸 보니, 미리 음식 준비를 많이 해놔서 빨리 나올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런치스시를 주문했다. 스시클럽의 런치스시는 초밥 7개 + 소바 또는 우동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가격은 7천원이었다. ​


간장접시가 마음에 들었다! 뒷면에 N으로 시작하는 이름이 쓰여있었는데 기억이 안남ㅜㅜ​


가게 분위기는 비교적 깔끔한 편.


샐러드를 먹고 있노라니, 예상대로 오래지 않아 초밥과 우동이 나왔다. 나는 당연히 냉우동일 줄 알았는데 따듯한 우동이 나와 조금 당황했지만, 이 우동이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었다. 단순히 구색 맞추기용이 아닌, 우동 단품만으로도 꽤 인기가 있을듯한 맛. 특히 쫄깃쫄깃한 면발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국물도 맛있었다. ​


그리고 스시도 괜찮았다. 가격을 고려하면 품질과 양이 모두 훌륭한 듯^^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맛난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번엔 좀 더 초밥이 많이 나오는 종류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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