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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고로케 - 감동적인 삼진어묵의 맛 본문
부산 삼진어묵이 맛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부산에 간 것은 2012년의 일...
도통 삼진어묵을 먹을 기회가 없...는 줄 알고 있었으나
실은 이미 몇달전 서울에도 삼진어묵 매장이 생긴 건 모르고 있었다ㅋ
회사분이 가져온 삼진어묵의 어묵고로케를 먹어보고 완전 반해버린 나는
롯데백화점에 매장이 있다는 말에, 한동안의 롯데 불매 모드를 깨버리고(...롯데가 싫음... 하지만 식탐 앞에 장사 없는...) 그날 퇴근길에 바로 롯데 식품매장을 방문했다.
미처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삼진어묵 매장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 있었는데
어묵을 참 좋아하는 나에게, 이 것도 저 것도 전부 다 맛나보였지만
고심 끝에, 일단은 어묵고로케 6개를 구입하기로 결정!
언제나 계산줄이 길게 늘어선 삼진어묵.
어묵 고로케를 사갖고 집에 돌아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다.
어묵 고로케의 개당 가격은 1200원이고, 6개 세트는 6900원이다. 6개를 구입하면 상자에 포장하여 딱 맞는 종이쇼핑백에 넣어주기 때문에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탱글탱글 아름다운 어묵고로케의 자태...!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로케를 접시 위에 올려놓았다.
바삭바삭 고소한 고로케 튀김 속의 탱글탱글 맛난 어묵, 그리고 다시 그 안의 부드러운 감자가 자아내는 환상적인 맛!
어느 부분 하나 빼놓을 데가 없다. 이 어묵고로케가 얼마나 맛난지는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다ㅎ
사진은 감자만 찍었지만, 나중에 먹어본 카레랑 새우 고로케도 정말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 삼진어묵 어묵고로케의 훌륭한 점은 맛도 맛이지만 각 고로케의 내용물이 아주 충실하고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 특히 카레 고로케는 한입 배어물자마자 어찌나 강렬한 향과 맛이 나던지, 아주 박력넘치는 맛이란 생각을 했다ㅎㅎ 또 새우 고로케는 그 속이 얼마나 화려하고 실하던지 머리 속에서 팡파레가 울리는 기분이었다ㅎㅎ 완전히 반해버린 삼진어묵. 삼진어묵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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