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일상잡담-오늘도 포켓몬고, 시그니처 핫 초콜렛, 론리 플래닛, 눈, 아스토르 피아졸라,각종 로망 본문
오늘 오후,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으나 조금 걷자마자 눈이 내려서, 포켓스탑 앞 스타벅스에 들어가 잠시 시그니쳐 핫 초콜렛을 마시며 몬스터볼만 수집하고 옴. 대충대충이긴 하지만 론리 플래닛 2017.1월호도 읽었음.
연휴의 평온한 오후,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핫초코와 함께 여행잡지를 뒤적이는 기분은 꽤 좋았다. 허리통증으로 오래 못앉아 있는 것이 아쉬울따름.
스벅에서 근처 포켓스탑 밀집지역을 보니, 루어모듈이 다량 작동 중인걸로 보아 눈이 오는 와중에도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것으로 추정.
관심없던 포켓몬GO를 주변 사람의 영향으로 우연히 시작한지 4일째.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포켓스탑 밀집지역이 있고, 집안에 출몰하는 포켓몬도 많으니 이 정도면 조건은 좋은 편인 듯. 하필이면 우리나라에선 한 겨울에 포켓몬고가 출시되는 바람에 날씨가 참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도 운동을 시켜준다는 점에서 유용한 게임이다ㅎㅎ
그리고...
겨울이 되면 꼭 한번은 듣게 되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
https://youtu.be/DDmqmWf02GI
핀터레스트를 구경하다보면 늘 시간이 빛의 속도로 흐른다. 오늘 핀터레스트에서 발견한 나의 로망 몇개.
이런 서재 정말 갖고 싶다!
한국에선 추워서 힘드려나ㅎ
마음에 쏙 드는 벽지와 의자의 조합.
브라질의 밀림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갈 것만 같은.
개인 커스텀 메리 포핀스 플레이모빌과
역시 개인 커스텀인 레아 공주 플레이모빌.
레고와 달리 플레이모빌은 창업주의 강력한 신념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휴 상품을 출시하지 않기에, 원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직접 조합하여 만들어야한다. 이렇게 새로운 조합으로 원하는 캐릭터를 만드는 분들의 부지런함과 센스에 감동.
샌프란시스코의 오이스터 바. 가보고 싶다.
리스본의 이 카페도.
(장소가 특별하다기보다도 사진이 마음에 드는 거지만^^)
이 곳은 전에 갔던 곳, 보라빛 자카란다 꽃이 만개한 리스본의 카르무 수도원 앞 광장. 사진을 보는 순간 몰려오던 포르투갈에 대한 그리움.
도미니카 공화국에 가서 멋진 카리브해와 홍학도 보고 싶고
바다가 내다보이는 코사무이의 콘래드 호텔에도 묵고 싶다.
역시,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으니 현 상황에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돈도 열심히 벌고 빨리 건강과 기력을 회복해서 올해도 많이 많이 여행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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