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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확행 - 얀 리시에츠키 신보 득템

mooncake 2017. 3. 9. 22:20


얀 리시에츠키의 신보, "쇼팽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구입했다. 원래 3월 10일 발매예정이라 큰 기대없디 퇴근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들렸는데, 역시나 매장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창고 앞 PC 옆에 수북히 쌓여있던 신규 입고 음반들 사이에서 얀 리시에츠키의 새 음반을 찾아주셨다. 어찌나 기쁘던지ㅋㅋ 고작 하루 일찍 구한 거지만, 게다가 평일이라 집에 가서 들을 시간도 별로 없어 하루이틀 일찍 구한 게 큰 의미도 없건만 왜 이렇게 기쁜진 나도 정말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매장에 진열되기도 전에 구해오다니 이건 마치 아이돌 팬질 느낌ㅋㅋ

어쨌거나 이런 사소한 데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건 참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얀 리치에츠키 아니고 얀 리시에츠키인데 왜 자꾸...;;;)​


내일은 요즈음의 최애 첼리스트인 트룰스 뫼스크 내한공연을 보러간다. 좌석은 R석. 공연 여러개를 한꺼번에 예약하느라 가격 부담이 커서 좌석 등급 때문에 잠시 고민했지만 트룰스 뫼르크 공연 보러 도쿄까지 갈 생각도 했는데 이 정도야. 작년 10월엔 최애 피아니스트인 얀 리시에츠키가 내한공연을 가졌는데, 몇달 사이에 최애 피아니스트와 최애 첼리스트가 연달아 오다니 참 행복한 일이다. 늘 말하지만 어두움 속에도 언제나 빛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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