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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에클레시아의 드립백 커피 본문

오후의 간식시간

카페 에클레시아의 드립백 커피

mooncake 2017. 6. 4. 17:50


회사 동기의 깜짝 선물, 카페 에클레시아의 드립백 커피. ​​


택배 받기 이틀전 생산된 신선한 제품. ​그런데 2주 지나서야 먹는 건 뭐니ㅜㅜ​ 그동안 너무 정신이 없었...​​


1박스에 커피 드립백 ​10개가 들어있는데, 첫 상자는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다모, 따라주, 라 프란시아, 호야 그란데는 두개씩, 모모라와 팔미라 에스테이크는 한개씩. 각 커피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


오늘 처음 마셔본 카페 에클레시아의 "시다모 구지"는 감동 그 자체!!!! 봉지를 뜯을때부터 향기가 남다르더라니, 마치 유명한 핸드드립집에서 바리스타가 정성들여 내려준 커피를 마시는 느낌. 집에서도 이런 맛이 가능할 줄은 정말 몰랐다. ​

에티오피아 시다모 구지의 상세 설명. 향과 맛, 나무랄데가 없었다. ​


레몬,오렌지,베리류의 산미라길래 로얄 알버트의 딸기잔 문양 린데일 커피잔에 내려 마셨더니 더 맛난 듯^^


몇시간 뒤 외출에서 돌아와 과테말라 "호야 그란데"도 마셔보았는데, 처음 마신 시다모 구지가 워낙 내 취향인데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인지 호야 그란데는 다소 평범한 느낌이었다. 아니면 시다모 구지보다 물을 많이 잡았기 때문일까? 그리고 봉투에 붙어있는 설명과 달리 호야 그란데 쪽이 더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는데... 왜일까? 역시 내 입맛은 신뢰 불가ㅋ (*머그잔은 2013년 런던 월레스 컬렉션에서 사온 로코코 실루엣 머그다)

카페 에클레시아의 에티오피아 시다모 구지는 인생커피로 등극! 친구가 준 커피를 다 먹고 나면 다시 구입할 생각이다. 이번처럼 2주가 지나 마시지 않고, 바로 마시면 더 맛이 좋겠지? (그래도 유통기한은 12개월!) 아직 안마셔본 다른 드립백들 역시 기대된다. 이런 멋진 커피를 알게 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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