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전주여행(2) 김제 맛집 대흥각의 고추짬뽕과 텐뿌라 본문
익산역에 내려서 먼저 도착해 있었던 친구들과 만나
제일 먼저 달려 간 곳은 김제의 짬뽕집 대흥각.
친구 말로는 김제 맛집으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가게이고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더 유명해졌다고.
1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빈 테이블이 딱 하나 있었다.
웨이팅이 길다더니 다행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다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정말 환상적인 타이밍이었음^^;
보통의 중국집보다는 훨씬 간단한 메뉴판.
우리는 고추짬뽕과 텐뿌라를 먹기로 했다.
4명이서 고추짬뽕 2개와 공기밥 1개, 그리고 텐뿌라 한접시를 주문했는데
양이 딱 적당했음 : )
대흥각의 고추짬뽕.
고추짬뽕이지만 의외로 맵지 않음, 나처럼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이 딱 먹기 좋았다.
그리고 고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었다.
옛날 느낌 가득한 밥공기가 예뻐서 찍어봄.
보통 일반적인 짬뽕을 주문하면 해물이 주재료인 것과는 다르게
이 곳의 짬뽕은 "고기짬뽕"으로,
보통의 짬뽕들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 넘치는 맛이었다.
물론 나는 고기보다 해물을 훨씬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고기짬뽕은 조금 취향에 안맞았지만
그래도 맛있는 것은 인정! ^^
같이 간 친구들도 다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요즘 외식 트렌드와는 달리, 많이 맵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요즘 밖에서 파는 음식들 너무 맵지 않습니꽈?
나만 매운 걸 잘 못먹나?
피한다고 피하는데도 흉악스럽게 매운 음식을 만날떄마다 좌절하는 일인...)
워낙 식당이 바빠서 그랬는지 짬뽕을 다 먹은 후에도 한참동안 텐뿌라는 나오지 않았고
막간을 이용해 매장 사진을 찍었다.
긴 기다림 긑에 나온 대흥각의 텐뿌라!
사장님께서 텐뿌라를 갖다주시며 엄청 맛있으니 빨리 먹어보라고 하셨다
식으면 더 맛있다는 자랑도 함께!
탕수육과의 차이점이 뭐냐고 여쭤봤더니 소스의 유무라고ㅋㅋ
이미 짬뽕을 먹어서 배가 70% 이상 부른 상태라
왠만한 음식은 엄청 맛있게 느껴지기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오오!
맛있다! 맛있음!
엄청 바삭하고 짭짤하고
약간 어릴때 먹던 통닭 느낌도 나고
+_+
짬뽕이랑 같이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ㅎㅎ
식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여행 끝에 포장해와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사장님 말로도 포장해 가는 사람이 꽤 많다고 : )
대흥각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식당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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