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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4) 전주 카페 "그날의 온도" 본문
금산사에서 단풍 구경을 마친 뒤 들린 곳,
요즘 전주에서 제일 핫하다는 전주시 덕진구 카페
"그날의 온도"
카페 규모가 엄청나다...!
사진엔 안나온 넓은 들판까지 전부 그날의 온도 카페 부지임.
그래서 "전주 4천평 카페"라고 소문이 났다는데
진짜 4천평인지는 모르겠다ㅎㅎ
2018년 11월 9일,
평년보다는 살짝 높은 기온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금산사에서 찬바람 쏘이며 돌아다녔더니 몸에 한기가 돌아서,
따듯한 카페인 섭취가 시급했다ㅎ
들어가자마자 완전 취향저격인 이 카페...!
주문한 음료와 케익이 나왔다.
네 명 다 취향이 다름ㅎㅎ
내가 주문한 라떼잔과 멜론 케익 색상이 잘 어울려 너무 좋았다.
희희
그리고 커피맛도 꽤 괜찮았다.
물론 이게 추운데서 떨다 들어와 더 맛나게 느껴졌을수도 있고ㅎㅎ
요즘 워낙 인테리어는 근사하게 해놓고(특히 인스타식 갬성 카페들ㅋㅋ)
커피맛은 별로인 곳들이 많아서 내 기대치가 낮았던 탓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커피맛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음.
커피가격은 라뗴 6,500원 케이크 8,000원 정도로
가격만 놓고 보면 살짝 비싼 편이었지만,
가게가 워낙 크고 넓은 걸 생각하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그날의 온도는 테라로사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상큼하고 촉촉하니 부드러웠던 멜론 케이크
비주얼도 곱고 맛도 좋았다.
내가 케익 주문할 땐 다들 음 뭐 그닥?...라고 하더니
막상 케익맛을 보고 나니깐 다들 엄청 열심히 먹어서 순식간에 케익이 사라짐ㅋㅋㅋㅋ
일단 카페인과 당분 섭취를 해준 뒤에,
일행들이 수다를 떨 동안 나 혼자 그날의 온도 매장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1층. 워낙 카페 규모가 크다보니 카운터도 크다 :)
1층 중앙엔 커다란 나무가 있다. 서울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스케일.
확 트여 있어서 너무너무 좋더라
이 곳도 1층. 아늑한 공간이었음.
그날의 온도 2층.
널찍널찍 시원해서 참 좋다.
그런데 친구 말로는,
테이블 간격이 널찍널찍한 편임에도
사람들로 꽉 차는 주말엔 건물 특성상 소리가 심하게 울려,
시끄러워 대화가 안될 정도라고.
우리가 갔을 땐 참 여유있고 한가로워 좋았는데....
가급적이면 이 곳은 평일에 가는 걸로.
2층에서 바라다보이는 야외 공간.
정원에 빈백이 여러개 놓여져 있는데, 아무래도 11월이고 공기도 안좋은 날이다보니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었다.
3층 루프탑에서 찍은 노을 사진.
그리고 실외 사진. 넓은 부지와 나무들 덕에 제주도 느낌이 나는 곳 :)
^^
한참동안 수다를 떨고 저녁을 먹기 위해 카페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해가 져 깜깜해진 뒤였다.
나무와 조명들 덕에 리조트 느낌이 제대로 나던 그날의 온도.
날이 춥지 않을 때 한번 더 가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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