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두서없고 사소한 암스테르담 여행 사진 몇 장 (1)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6.08 The Netherlands

두서없고 사소한 암스테르담 여행 사진 몇 장 (1)

mooncake 2019. 2. 26. 01:00


암스테르담 중앙역 뒷편 풍경

이 근처에서 출발하는 무료 페리를 타고 암스테르담 북쪽 동네에 못 가본 것이 아쉽다.

암스테르담 8박 9일이면 나름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갈 곳 볼 곳이 많아 바빴음;;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레이크스 뮤지엄)에서 만난 찻잔

찻주전자가 특히 마음에 든다.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근처의 앤틱샵 Kramer

여기 진짜 대박임...

바깥쪽도 멋있지만 안쪽은 정말 정말 대단함

잘 뒤지면 마법 물품도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ㅎㅎ


이 글 쓰면서 검색해봤는데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매장 분위기로 봐서는 이삼백년쯤 된 곳일 줄 알았기 때문에 오히려 김이 빠졌다ㅋ



정말 기절할 정도로 취향저격인 제품들이 모여져 있는

크라머의 쇼윈도우

(매장 내부는 왠지 눈치 보여서 사진을 못 찍...)



암스테르담 길거리에서 만난 강아지

코 위에 붙은 게 몹시 신경쓰인다. 털인가..? 털이겠지?



귀여워서 그 앞에서 알짱거리며 사진 찍었더니

표정 좀 보소ㅎㅎ

잠 좀 자려는데 얼마나 귀찮았을까... 미안...



건물 하나하나 개성이 넘친다. 

특히, 오른쪽 끝집의 유리로 된 탑(?)하고

가운데 빨간집의 창이 매우 마음에 듬



여기는 Museum Van Loon

내가 참 좋아하는 남이 살던 집 구경^^

그 중에서도 부엌이랑 식당 구경을 제일 좋아함.



무제움 판 룬에서 결혼식 올리고 있던 커플.

네덜란드 여행 내내 가는 곳마다 결혼하는 커플/웨딩사진 찍는 커플이 있었다.

여행 중 이렇게 결혼하는 사람을 많이 본 건 처음이었다

네덜란드의 결혼 성수기는 8월말 9월초 인걸까?

아님 내가 웨딩사진 핫스팟만 찾아다닌걸까ㅎㅎ



이런 과감한 컬러의 가구 너무 좋다

대리만족 +_+


이 모양이 네덜란드식 꽂꽂이의 정석인건지

박물관 미술관마다 비슷한 모양의 꽂장식이 많았다.

풍성한 꽃이 가득해서 참 기분 좋았던 : )



여기서부터는 Willet-Holthuysen Museum

이 곳도 남이 살던 집 구경하기



이런 거 너무 좋음

벽지 커텐 그림 가구 식기 하나하나 뜯어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근데 단지 화려한 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창고+하녀들의 작업장(?) 디테일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음 +_+



계단 장식과 러너는 왜 또 이렇게 예쁨...



이유는 모르겠지마나 괜히 마음에 드는 사진^^



아무리 두서없고 사소한 암스테르담 여행 사진 몇 장이라지만

일반적인 암스테르담의 풍경 사진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부랴부랴 끼워넣음

ㅎㅎ

자전거와, 강 건너편의 전형적인 암스테르담식 집들과, 도개교와 에르미따주 미술관.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8월말의 토요일 오후였음.

(실제로는 시차 적응 안되고 수면 부족해서 좀비 상태로 워어어어어어 죽겠구먼...하고 돌아다니고 있었지만ㅋㅋ)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