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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오프닝, 그리고 어벤져스 : 엔드게임

mooncake 2019. 5. 12. 13:30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이제서야 봤다.

인피니티 워를 같이 본 친구랑 시간 맞춰 보느라 늦어졌다.


그 사이 이미 스포도 당할만큼 당했고

호평 악평 두루두루 들어서 큰 기대 없이 봤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꿀잼 + 감동.


근데 사실 내가 어벤져스 연대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나의 애정과 관심은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정도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꼽으라면

토르의 아스가르드 씬이 끝나갈 무렵 Redbone의 Come and get your love가 겹쳐지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오프닝 시퀀스로 넘어갈 때라 할 수 있겠다.

뭐라 그래야하지? 기껏 5년전에 개봉한 영화인데 마치 오래전 고향에 돌아간 듯한 그리움과 반가움이 왈칵. (*고향을 떠난 적도 없는데 고향에 돌아간 듯한 그리움은 뭐래ㅋㅋ)


여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1편의 오프닝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오프닝이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그럴 듯 하다 ^^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 Opening Credits Scene - Starlord Dance


가오갤 1편의 오프닝 시퀀스는 이게 전부가 아니고 이 전에도 잘린 부분이 있는데

계속 심각심각-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스타로드가 Come and get your love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 위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로고가 뜨던 순간, 

이 영화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뒷편에 무슨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오더라도 오프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가오갤 1편은 나의 취향을 모조리 때려박은 듯한 영화였다. 다만, 2편은 좀 실망스러웠는데다가 가오갤 3편은 제작 중 이런 저런 문제가 많았던 관계로 걱정이 좀 되는데, 부디 잘 뽑혀 나오길.


다시 어벤져스 얘기로 돌아가, 위에서도 썼듯 나는 어벤져스의 팬이라고 하기까지는 좀 뭐한 사람인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나니, 어떤 한 시대가 끝난 것 같은 기분에 긴 여운에 젖게 되더라...

내가 이럴지언대 어벤져스와 10년동안 같이 호흡해 온 진성 어벤져스 팬들은 어떤 마음일지.

극장에서 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난 원래 눈물이 많아서 잘 우는 편인데(=남들이 전혀 안우는 장면에서도 눈물이 나온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엔 중간중간 우는 사람들이 많아 덜 민망해서 다행이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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