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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트센터] 5월 발레갈라 <더 마스터피스>

mooncake 2019. 6. 6. 23:45


지난달, 

친한 선배 덕분에 보게 된 발레갈라 더 마스터피스.



2019년 5월 24일 저녁 8시

발레갈라 <The Masterpiece>

미세먼지는 최악을 찍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발레를 보러 가서 기분이 좋았다^^

발레갈라 더 마스터피스의 첫 시작은

와이즈발레단의 베니스카니발 그랑 파드되.


무대가 시작되자 흘러나온 우아한 음악,
황홀하게 반짝이는 의상,
이 세상의 것이 아닌듯한 완벽한 표정.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 

현실에는 없는 세계...
잠시나마 마음에 큰 위안을 얻었다.


 

근데 아쉬운 점이라면

베니스카니발 파드되를 출 때

마포아트센터의 뒷 하얀 배경이 좀 때가 탄 부분이 있어서

분위기가 살짝 깼다;;;

(이건 이원국 발레단 때도 마찬가지.)

마포아트센터에도 나름의 사정과 고충은 있겠으나, 이 부분은 신경을 좀 써주었으면.



두번째 무대인 SEO(서)발레단의 Pandora

현대 발레였다.

중반부까지는 현대 무용과의 차이점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발레는 발레더라.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멋있었음.


세번째 무대는 이원국발레단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안무가 조지 발란신에 의해 1960년 초연된 신고전주의 작품으로,

워낙 아름다운 작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50이 넘은 나이에 현역으로 활동중인

발레리노 이원국의 열연이 돋보였다.

진짜 대단하신 분....!

 

다만, 이원국발레단 공연 때는 유독 음질이 안좋아, 음향 부분이 좀 아쉬웠다.



네번째 무대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흑조 파드되

이건 뭐 안좋을 수가 없다.

제일 기대한 무대이기도 했고

실제로도 제일 좋았다.

+_+

진짜.. 차이코프스키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마지막 무대는 서울발레시어터의 Being(현존)

이 작품도 두번째 판도라와 마찬가지로 현대 발레로,

퀸Queen의 음악들을 사용한 작품이라

신나는 음악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만끽할 수 있었다.

늘 우아한 모습을 보이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이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왠지 귀여웠음...ㅎㅎㅎㅎ



커튼콜 때 찍은 사진들..


뒷쪽에 계신 분들이 서울발레시어터

앞쪽에 계신 분들은 와이즈발레단 



커튼콜 마지막 인사.


나에겐 정말 즐거운 공연이었음.

다만 같이 발레 공연을 본 선배는 기대보다는 좀 별로였다고 한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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