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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을지로 안동장의 굴짬뽕

mooncake 2019. 9. 5. 17:00

을지로3가의 노포, 

1948년부터 영업했다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중국집이라는) 안동장에서 굴짬뽕을 먹었다. 


기본찬은 깍두기와 양파, 단무지였고 짜사이는 없었다.

단무지가 다른 곳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더 단맛이 났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안동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대표메뉴라는 굴짬뽕을 먹기로 했다.

내가 주문한 하얀 굴짬뽕. 가격은 9,500원.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있고, 국물에선 감칠맛이 난다. 굴도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 

*짬뽕면보다는 짬뽕밥으로 먹는 게 왠지 더 맛있을 것 같다. 


지인이 주문한 빨간 굴짬뽕. 조금 덜어줘서 먹어봤는데,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매콤하더라 ^^


익히 들었던 명성답게 음식맛은 괜찮았지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3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40분) 담당 직원이 참 불친절했다. 한참 기다려도 안나와서 언제 나오냐고 물었더니 짜증 섞인 말투로 원래 오래 걸리니 걍 기다리라는 식으로 응대했는데, 점심시간에 음식 나오는데 40분씩 걸리면 직장인들은 거기서 밥 못먹는다구요 ㅠ.ㅠ 실제로 근처에서 근무하는 지인은 결국 10분 늦게 사무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1층 계산대에 계신 분은 굉장히 친절하셨던 걸로 보아 우리 테이블을 담당했던 직원 한명의 문제인 듯 하지만, 아무튼 줄서서 들어가고, 주문하고도 40분씩 기다리고, 직원의 불친절까지 감수해가며 먹으러 갈 정도인지는... 글쎄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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