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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운주당 만두집의 만두전골과 장육 본문

먹고 다닌 기록

마포 운주당 만두집의 만두전골과 장육

mooncake 2019. 9. 9. 20:30

마포 대흥동의 만두집 "운주당"

나는 처음 가봤지만 꽤나 매니아가 있는 맛집인 듯 했다.


이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운주당의 "만두전골". 4명이 가서 대자(3~4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정말 푸짐했다.

냄비 가득 전골을 가져다 주시고는 한 접시가 더 있으니 다 먹으면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사실 첫 냄비를 먹고도 배가 꽤 불렀다.

만두전골 안의 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두 가지였는데, 내 입맛엔 김치만두가 더 맛있었다.


같이 간 일행분이 좋아한다는 메뉴인 "장육"

나는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밑에 깔린 오이만 먹었다; 원래는 오이랑 고기 양파를 차례대로 얹어 한입에 먹는 것이 정석인듯 하다. 맛있다고들 했음^^



운주당은 옛 한옥을 개조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워낙 후다닥 찍느라 사진을 잘 못 찍었는데, 한옥이 나름 운치도 있고, 음식맛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참, 내 입맛엔 "샐러드군만두"가 잘 맞을 것 같더라.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먹어봐야지ㅎㅎ


참고로 이 가게의 이름은 이순신 장군의 서재 운주당(運籌堂)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운주당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이순신 장군의 측근인 참모진부터 일반사병, 그 지역의 민간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은 그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의논하고 토론했다고. 멋진 이름을 가진 가게를 운영하려면 아는 것도 많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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