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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카페 존스몰로스터리

mooncake 2020. 3. 24. 14:30


존스몰로스터리.

그동안 지나다니며 여러번 봤는데, 번번히 늦은 저녁시간이라 커피를 마시지 못하다가

오늘 처음 방문.


이 카페는,

간판도, 명패도 아무것도 없다.

커피 마시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가게 이름을 여쭤본 뒤에서야 이름을 알 수 있었다.


간판 없는 카페나 식당은 요즘 워낙 흔하지만,

네이버 지도,다음 지도에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인스타그램에서도 홍보하지 않는 이름 없는 카페는 처음이다ㅎ


심지어 메뉴판도 없이 뭐 드실거냐고 해서 당황했는데

(정확히는 아이패드 메뉴판이 있기는 한데; 사장님이 결제 겸용으로 쓰시는 듯,

내가 커피 주문하러 들어갔을 땐 반대 방향으로 돌려져 있어 메뉴가 잘 보이지 않았다ㅎㅎ)

그만큼 단골 장사가 많다는 뜻이 되겠다.


내가 카페에 잠시 머무는 사이에도 계속 손님이 들어왔다.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의 결정판이고,

첫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커피 머신이 얼룩 하나 없이 반짝반짝 빛난다.

지나가며 볼때마다 카페는 항상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집이든, 가게든 어느 정도는 시간의 흔적이 쌓이기 마련인데,

사장님이 엄청 깔끔한 성격인 듯 하다.



오늘 마신 초코파우더를 얹은 카푸치노.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추억이 있는 건물에 생긴 카페라서 어떤 가게일지 항상 궁금했는데...

커피맛도 좋고 카페 느낌도 좋고... 마음에 들었다...^^

조만간 또 방문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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