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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카페 이르 미클라트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신수동 카페 이르 미클라트

mooncake 2020. 6. 9. 10:30

신수동 카페 이르 미클라트.
예전에 빵집 오헨이 있었던 자리다 (오헨은 여의도로 이전했다)

mooncake.tistory.com/1648

 

신수동 빵집 오헨

​ ​전혀 빵집이 있지 않을 것 같은 곳에, 간판도 없는 신기한 빵집이 생겼다는 제보에 찾아가게 된 신수동 빵집 오헨. ​빵 진열대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처음엔 그저 시험삼아, 크로와상

mooncake.tistory.com

 

오헨 자리에 새 카페가 생겨 반가웠음^^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진 이르 미클라트의 실내.

 

조도를 낮추고 구석구석 다양한 조명으로 불을 밝힌 부분이 마음에 든다.

 

진득히 앉아 책 읽기에도 좋은 분위기, 물론 코로나19사태가 끝난 다음에...

 

아마 오픈 초기여서 그랬을 거라곤 생각하지만, 주문 받으시는 분이 구매내역 적립할거냐고 물으시더니 핑크색 파일철 장부 같은 걸 꺼내서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고 구매내역을 적으셨는데, 나 이게 왠지 되게 신선하고 정감이 갔다ㅋㅋㅋㅋ 몇달 지난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ㅎㅎ

또 안여쭤봤는데도 영수증 주시면서 먼저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영수증 하단에 있다고 알려주신 것도 센스있고 친절하고 좋았음! 아직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 안쓰는 나란 사람

 

소품 몇가지도 판매 중이었는데,

 

제일 마음에 든 건 윗칸의 조그만 밀크저그였지만 사진이 잘 인나와 대신 이 사진이라도ㅎㅎ

 

커피는 카페 콘 빤나 (한국명 카페 콘 파냐;;)를 주문했다. 이땐 왠지 적은 양의 음료를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다.

 

음 근데 카페 꼰 빤나는 사실 좀 실망스러웠음.
커피의 신맛이 너무너무너무 강해서 에스프레소나 카페 꼰 빤나로 마시기엔 적합치 않았다. 참고로 나는 원래 커피 산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임둥. 아마 이 커피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라떼로 마셨다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ㅠ.ㅠ

 

너무 산미가 강하다면서도 홀랑 다 마시고 잠시 사진 놀이...

이때 다시 필름카메라에 잠시 불붙었던 때라 라이카 미니룩스 줌 들고 나가서 사진 찍었는데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또다시 필카들 잠자는 중 ㅠ.ㅠ

 

이르 미클라트에는 빵 판매대도 있다.

4월 중에 신수동에 빵집 오픈한다고 써있었는데 (내가 방문한 건 3월) 지금은 열었는지 모르겠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 +_+

그리고 이르 미클라트는 빵이 전부 포장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여러 이유로 빵을 전부 다 포장해놓기 어렵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제로 빵집 가면 포장없이 진열된 빵이 깨끗하지 않게 관리되는 걸 너무 많이 봐서 (어린아이가 만지고 간다던지, 가게문이 열리는 틈으로 들어온 파리가 앉는다던지, 빵 고르면서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라던지, 본인도 모르고 옷깃으로 빵을 스치고 가는 사람들이라던지...) 포장해놓은 빵을 선호한다. 너무 예민하게 굴고 싶진 않지만 요즘 같은때는 아무래도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쁘띠롤을 사와서 집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

12 Comments
  • 라오니스 2020.06.09 21:11 신고 신수동이 어딘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곳이로군요.
    글을 보며서 친절하면서 정감있는 곳이라 느껴졌습니다.
    조용히 차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보고 싶은 곳입니다. ^^
  • mooncake 2020.06.10 09:47 신고 섬세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카페였어요ㅎㅎ
    신수동은 홍대 신촌 등하고 가까우면서, 한강도 가깝고 공원도 있고 조용해서 좋은 동네입니다. 히힛
  • 첼시♬ 2020.06.10 10:25 신고 전 따뜻하고 양 적은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꼭 카페 콘 빤나를 주문하는데, mooncake님도 드셨다니 괜히 반갑네요!
    표기된 대로 콘 파냐라고만 읽고 있었는데 콘 빤나라고 한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카페에선 메뉴판에 있는 대로 말하겠지만 내적으로는 꼭 카페 콘 빤나로 불러야겠어요. +_+
    여섯 번째 사진 좌측 상단에 모여있는 커피 일러스트가 귀엽고, 필름 상자는 꼭 각설탕처럼 보여서 먹음직스러워요(!!). ㅋㅋ
  • mooncake 2020.06.10 10:37 신고 넹넹 저도 양 적은 커피 마시고 싶을땐 에스프레소나 카페 꼰 빤나를 주문해요ㅎㅎ 예전에 캡슐커피머신 사서 제일 많이 만들어 마신 음료도 카페 꼰 빤나구요^^

    판나Panna가 디저트 판나코타와 같은 판나에요^^ 왜 커피에선 파냐라는 발음이 정착되었는지 모를 일...ㅎㅎ
  • 더가까이 2020.06.10 11:32 신고 덜 세련된(?) 빵 모양이 마음에 듭니다. 무척 부드러운 식감일것 같아 보여요.
    라이카 미니룩스~ 크으~~~ 역시 sexy하네요. 풀 프레임 디카로는 왜 저런걸 못만드는지(? 아니면 안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카페 분위기와 카메라가 잘 어울립니다.
  • mooncake 2020.06.10 11:45 신고 라이카 미니룩스 줌 처음 받았을때는 생각보다 너무 크고 무겁고 의외로 투박한 생김새에 좀 실망했었어요.
    또, 3롤 찍고 몇년동안 방치해둔터라 그냥 팔아야겠다...생각 중이었는데 팔기가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올해 들어 다시 보니깐 요즘은 이뻐보이는 거 있죠^^ 제가 라이카 미니룩스 줌 크기에 적응했나봅니당ㅎㅎ
  • 더가까이 2020.06.10 11:51 신고 미니룩스가 크다고 하시면... 롤라이 35 정도 되어야 만족하시겠네요 ㅎㅎ
    Contax TVS digital 을 십몇년 전에 썼다 팔았어요. shutter lag만 없었어도 계속 썼을텐데... ㅠㅠ
  • mooncake 2020.06.10 13:39 신고 넵! 평소에도 카메라의 무게와 크기가 가장 큰 관건이에요. 그래서 네츄라클래시카가 크기와 무게로는 저에겐 딱 (150g 정도)이긴 해요^^

    말씀해주신 Contax TVS digital 검색해봤어요+_+ 아직도 매니아가 많은 카메라군요!
  • 공수래공수거 2020.06.12 09:27 신고 쁘띠롤 먹어 보고 싶어집니다.^^
    맛있겠죠?
  • mooncake 2020.06.16 16:19 신고 넵 맛있었어요ㅎㅎ
    예상한 질감과 살짝 다르긴 했으나,
    순삭해버렸습니다...ㅋㅋ
  • 듀듀 2020.06.19 14:55 카페에 빵 팔면 왜인지 모를 든든함이 ㅎㅎㅎ(빵 주문 안해도 ㅋㅋ괜히 집에갈 때
    사들고 갈 수 있기도하고 ㅋㅋ갑자기 배고파지면 중간에 사먹을 수도 있어서 그런가봐요...ㅋㅋㅋ)
    쁘띠롤 맛이 없을 수 없는 귀여운 빵이네요 ㅎ
    콘파냐는 양이 적어서 항상 귀엽고 조그만 잔에 나와서 ㅎㅎ비주얼이 더 귀엽귀엽한 것 같아요 :)
    필름이랑 같이 찍으니까 엄청 분위기있어요 사진이...~!!
  • mooncake 2020.06.21 19:39 신고 오모낫
    카페에 빵 팔면 좋은 이유를 특별히 생각해보진 않았었는데, 저 역시 듀듀님 말씀하신 딱 그대로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저때 막 사진 찍고 싶어!!!하다가 혼자 집 밖으로 뛰어나간거라 사진 찍기 하고 놀았어요. 여행 가서 사진 많이 찍고 싶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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