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쏨쏨타이 - 맛있는 태국 음식점 : )

초록초록한 외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충정로 태국음식점 쏨쏨타이.

골목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

쏨쏨타이로 들어오는 골목엔 이런 멋진 건물도 있었다. 검색해보니 백년이 넘었다고 한다. 현재는 충정각이라는 갤러리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 건물로 사용 중! 다음엔 여기도 꼭 가봐야겠다 : )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 밖에서 기다리는 사이, 매장 바깥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정독했다. 요리 종류가 땡겼지만 전날 거하게 먹은 지라 다음 기회를 기약.
결국 식사 메뉴 중 스파이시 새우 볶음밥과 옐로우 슈림프 커리 중에서 고민하다가,

쏨쏨타이는 국물이 많은 태국식 커리 전문점이라는 명판이 붙어 있길래 커리로 전격 결정.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약간, 일본풍의 태국 음식점이랄까. 세로로 흰색 타일이 붙은 주방도 그렇고.

바 자리 다섯개와 테이블 두개가 전부인 단촐한 레스토랑.

같이 간 선배는 가지 포크 덮밥을 주문했는데 흔한 재료로 어쩌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냐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나의 옐로우 슈림프 커리.

야채와 새우가 듬뿍 들어있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깊은 맛의 커리 국물이 참 맛있었다. 그릇도 마음에 들었다. 가게가 작아서 번잡하거나 시끄럽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손님의 구성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고 즐겁게 식사를 마쳤다. 좋은 한 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