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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인도/네팔요리집 아건 Aangan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이대 인도/네팔요리집 아건 Aangan

mooncake 2020. 12. 5. 17:10

 

 

항상 밥 사달라고 하던 짠돌이 후배가 웬일로 맛난 거 사준다고 해서 갔던 인도/네팔요리집 아건 Aangan

더 비싼 거 사준다고 했는데 ㅋㅋㅋㅋ 당시 내가 연이은 과식으로 괴로워하던 때라 간소하게(?) 인도 요리집으로 갔다. Aangan은 네팔어로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 확진자 수 많지 않은 때였는데도 매장에 우리 외엔 손님 없음... 또르륵...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가 제일 큰 곳 중 하나가 명동, 이대앞이 아닐지 ㅠ.ㅠ 특히나 이대앞은 안그래도 상권이 죽어 있었는데 참...

 

 

 

2인 세트(아건 코스 A)를 주문했다.

그린샐러드와 피클이 담겨 나온 이국적인 그릇들이 마음에 듬 : )

 

 

 

망고 라씨. 후배는 딸기 라씨를 먹었는데 사진은 안찍음.

맛은 괜찮은데 양이 작아서 좀 아쉬웠음ㅎㅎ

 

 

 

애피타이저로 사모사.

사모사만 보면 2012년 8월 런던에 갔을 때 역앞에서 사먹었던 사모사 생각이 난다... 깊은 밤 사모사를 우적우적 먹으며 켄싱턴 길거리를 걸어 숙소에 돌아오던 때가. 특별히 맛있지도 않았는데 왜 생각이 나는지는 나도 모름.

 

 

 

커리는 여러 종류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치킨 티카 마살라로 정했다.

 

 

 

버터난과 함께 하니 꿀맛!ㅎㅎ

 

 

 

그리고 탄두리 치킨과 치킨 말라이 티카 각 2조각씩.

치킨 요리가 두 종류 나와서 참 좋았다. 근데 치킨 요리 생각 못하고 커리도 치킨 티카 마살라로 골라서 후배한테 좀 미안했음 ㅎㅎ

 

 

음식도 맛있고, 가게도 알록달록 예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특히 네팔인 사장님이 굉장히 정중한 한국어를 구사하셔서 신선했음 ^^ 

 

 

 

아건. 또 가고 싶은 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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