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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 노래들 본문

음악영화책그림

10월의 마지막 밤, 노래들

mooncake 2020. 10. 31. 23:30

 

Pat Metheny - From this place

 

오래전, 처음으로 팻 메스니의 음반을 샀을 때가 기억난다. 날씨가 추웠던 한 겨울, 신촌에서 연대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음반 가게에서 Pat Metheny Group의 First Circle을 샀다. 수입반 중에서도 가격이 꽤 비싸서 고등학생에겐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음반을 가지고 집에 와서 처음 재생시켰을 떄의 즐거움이란 ^^

 

처음 팻 메스니의 씨디를 구입한 이후로 그의 음악이 내 영혼에 준 위안을 헤아려보자면, 한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예전만큼 그의 음악을 자주 듣지는 않지만 간혹 그의 음악을 꺼내 들을 때면, 여전히 마음에 주는 위로가 크다. 


This is Halloween

내 최애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 그리고 그 주제곡. 
어릴 때부터 미국의 할로윈 축제 문화를 동경해왔기에, 할로윈 같은 국적 불명의 행사를 왜 챙기나! 라는 비난을 접할 때면 시무룩해지는 1인. 마녀, 마법, 무서운 이야기 같은 거 엄청 좋아하고 단 것도 좋아하니, 어린 내 눈엔 재미있는 분장하고 동네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는 행사가 너무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이걸 하자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9월부터 침대 맡에 잭오랜턴과 유령 조명 장식해놓고 혼자 집에서 즐기고 있는 중^^

 

This is Halloween - Halloween Light Show House 2016 Riverside

 

올리는 김에 이 영상도.

이거 보고 우와! 한지 4년이나 지났다니 흑흑. 이거 볼때마다 한번 사는 인생, 이렇게 살아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 성공이나 부는 포기했고, 그냥 좋아하는 거나 잔뜩 즐기고 살자~가 인생 모토인데, 그 즐기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1인. 대체 문제가 모야... (코로나 핑계대고 싶지만 그 전에도 그랬음 ㅠ)

 

The 1975 - The sound 

 

찬 바람 부니까 갑자기 이 노래가 땡겨서 요즈음 아침 저녁으로 많이 들었다. 가사는 시니컬한데 그래도 들으면 신나는 노래 ㅎㅎ

 

Tom Misch - Disco Yes

 

이 노래도 기운 내려고 많이 들었음. 청명한 가을 공기와 함께 살랑살랑 거리면 즐거운데 요즘 다시 공기가 자꾸 나빠서 심란하다.

 

Adoy - Wonder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 대해 잘 안다는 식으로, 뜬금없이 아도이 좋아하죠?라고 물어서 글쎄요...라고 했지만 사실은 좋아해서 약간 뜨끔했음ㅎㅎ 음악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아도이 좋아하는 스테레오 타입에 해당하나 내가?ㅋ

 

P.Tchaikovsky. The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for cello and orchestra

Moscow City Symphony "Russian Philharmonic"
Conductor - Michail Jurowski
Soloist - Narek Hakhnazaryan (cello)
Moscow International House of Music, Svetlanov Hall
June 20, 2012

 

얼마전 공사 중인 집을 둘러보러 갔는데 계단을 오르는 순간 마침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뭔가 좀 애틋한 멜로디이기도 하고 추억이 많은 음악이라 기분이 묘해졌다. 오래전 원래 집에 있었던 오디오로 참 많이 들었던 곡이었지. 어딘가 가슴이 웅장해지기도 하고...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Mavin - Sunday Vibes

 

할 일이 많은데 주말엔 한없이 게으름만 부리게 된다. 위에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했지만 빨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인테리어 관련해서 결정할 게 많은데 평일엔 회사 다녀서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엔 피곤하다는 핑계로 계속 현실 도피 중. 그렇게 게으름 부린다고 해서 딱히 행복한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는 차곡차곡 적립 중인데, 몇십년을 살아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암튼 언제쯤이면 다시 평온하고 즐거운 일요일 바이브를 즐길 수 있을까, 근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Joshua Redman · Brad Mehldau · Christian McBride · Brian Blade - Moe Honk

 

7월에도 올렸던 곡인데 너무 좋아서 또 올림. 한명이라도 더 들었으면 하는 심정으로ㅎㅎ

 

 

Laurindo Almeida & Bud Shank - Mood Antigua

아무리 생각해도 내 음악적 마음의 고향은 브라질이다. 얼마나 브라질 음악이 좋으면 포르투갈어까지 배웠겠어. 물론 오래전부터 브라질 음악 좋아한 거 치고는 아직도 입구에서 깔짝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언제쯤 브라질에 갈 수 있을까? 코로나 전에도 치안 걱정, 장시간 비행 등등 때문에 쉽사리 떠나지 못했었는데, 다시 여행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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