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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모빌 6527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70135 바흐, 70374 모차르트 본문

장난감상자

플레이모빌 6527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70135 바흐, 70374 모차르트

mooncake 2021. 6. 5. 23:00

최근 독일 직구로 구입한 플레이모빌 6종입니다. 어제 도착했어요. 이 중 플레이모빌 6527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플레이모빌 70135 바흐, 플레이모빌 70374 모차르트 3종 먼저 소개해 볼께요.

플레이모빌 6527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애드온(add-on) 제품으로 출시되어 종이 상자가 아닌 비닐백에 들어 있습니다.

겉 비닐백을 뜯으면 종이 두 장과 검은색 피아노, 그리고 또 하나의 비닐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종이 한 장은 조립설명서고 다른 한 장은 Playmobil UK의 주소에요. 영국 수입법인의 주소를 이렇게 크게 인쇄해서 넣다니 무슨 이유에서일까 (겉 비닐백에 붙은 종이 라벨에도 영국 주소가 기재되어 있는데!!) 살짝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이 피아니스트와 피아노는 독일 생산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부품이 많아요. 그리고 악보가 두개 들어 있네요 ^-^ 가끔씩 이렇게 여분의 부품이 들어 있으면 괜히 즐거워요. 아무것도 아닌데 횡재한 것 마냥 ㅋㅋ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플레이모빌 피아노!!!! ㅠ.ㅠ
집을 새로 짓는 동안, 너무 너무 사고 싶었던 물건 중 하나에요. 피아노 위에 플레이모빌 피아노와 바흐, 모차르트를 올려놓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집 짓는 건 계속 지연되고 있지, 피아노는 공방에 맡겨 놨지, 마음 고생이 말도 못했죠. 집 짓기 관련 마음 고생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함정.

검은색 피아노는 고전미를 뿜뿜합니다. (라는 것은 저 혼자만의 기준일 수도 있어요ㅋㅋ 제가 어린이였던 시절엔 갈색 계통의 피아노가 대세이다보니 검은색 피아노는 좀 옛날 피아노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요즘은 반대일 수도^^) 실물을 받아 보니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들긴 하는데, 제품 사진 볼 때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피아노 위에 악보를 놓을 자리가 없어서 보면대가 따로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정도 디테일이라도 구현한 게 어딥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해요. 우리의 피아니스트씨는 워낙 유능해서 악보를 죄다 외우고 있다고 칩시다.

플레이모빌 6527은 종종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베토벤과 피아노"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데 베토벤이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모르겠어요. 피아니스트는 확실히 베토벤이 아니니, 피아노 위의 석고상을 베토벤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등 어느 사이트를 봐도 전부 "피아니스트와 피아노"라고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베토벤의 출처가 심히 궁금합니다.

석고상이 베토벤인지 아닌지에 대해 집착(?)하는 것은, 같이 구입한 바흐와 모차르트 때문입니다. 차라리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가 시공간을 초월해 한자리에서 같이 연주한다고 하면 모를까, 1685년생 바흐와 1756년생 모차르트가 같이 연주하는데 1770년생 베토벤의 석고상이 있는 건 너무 이상하잖아요?

이 플레이모빌 6527은 플모 바흐와 모차르트가 출시되기 한참 전에 빅토리안 시리즈로 발매되었던 것을 애드온 형태로 재판한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기왕이면 피아니스트가 베토벤이었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내 피아노 위에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이 다 있다니, 으아아아앗 너무 쥬아!!!

플레이모빌 70135 바흐입니다.
이것두 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었던 거에요. 바흐 플모라니 바흐 플모라니! ㅠ.ㅠ
상자 오른쪽 상단에 Freistaat Thüringen(튀링겐 자유주)라 쓰여 있는 것은 이 제품이, 바흐의 고향인 튀링겐주의 관광 협회에서 바흐 탄생을 기념하여 만든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넘나 멋짐!!!!! 

 

+) 우리도 이런 거 있음 좋겠다 싶은데, 생각해보면, 옥스포드가 독립군 시리즈라던지 김대건 신부 솔뫼성지라던지 하는 제품을 계속 출시해주고는 있어요. 옥스포드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다소 없지는 않으나, 국내 브릭 기업으로써 매우 바람직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짝짝짝.

상자를 열었어요. 악보 책상 (적당한 표현을 못찾겠음;;)과 비닐백, 그리고 2020년 카탈로그와 바흐 플레이모빌에 대해 적힌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몰타 생산 제품입니다.

플레이모빌 창시자도 바흐와 같이 튀링겐 출신이었다네요! 아무튼 이 내용을 읽고 있는데 왜 내가 뽕이 차는 것인가. 튀링겐하고도 바흐하고도 플레이모빌 본사 가문하고도 아무런 관계 없는 내가 도대체 왜ㅋㅋㅋㅋ 어이없음ㅋㅋㅋㅋ

바흐 플모의 구성품입니다. Toccata con fuga를 작곡 중이었나 봅니다. 이런 깨알 디테일 너무 쥬아!!
바흐도 너무 너무 귀여워요 (살면서 내가 바흐를 귀엽다고 하는 날이 오다니 ㅋㅋ)

합체.
넘넘 귀엽습니다. 말이 필요 없네요.

플레이모빌 70374 모차르트입니다.
특별히 클래식 음악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모차르트 플모에는 관심이 갈 것 같아요. 넘 화려하고 예쁨 ^^

종이 상자를 열었습니다. 오늘 개봉해 본 3개 중 구성이 제일 단촐합니다. 역시 2020년 카탈로그와 모차르트에 대한 설명이 담긴 종이가 같이 들어 있어요. 모차르트도 바흐와 마찬가지로 몰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근데 여러분 보이심미까
합체하고 사진 찍으려 하는데 흰 머리에 검은 얼룩이 묻어 있어서 식겁했어요 ㅠ.ㅠ

알콜솜으로 문질러 보니 다행히 지워지는 얼룩이었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저희 모차르트 플모 좀 보세요 너무 예쁘고 귀엽지 않습니까아아아

피아노 위에 바흐, 모차르트, 그리고 피아노와 피아니스트를 쪼로록 올려 놓으니 너무 뿌듯
이걸 2년전부터 그렇게 하고 싶었다우
이게 뭐라고 ㅋㅋ
사실은 목요일부터 아파서 좀 우울했는데 플모 뜯어보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기력이 딸려서 같이 온 3개는 아직 못뜯어 봄)

바흐와 모차르트 비교샷!
바흐는 일반 소매고 모차르트는 프릴 소매인 거 보이시나요?ㅋㅋ 이런 깨알 디테일 너무 좋아요.

뒷모습도 귀엽습니다.
모차르트 머리 리본도 귀여움 ^^

이러니 내가 플모를 끊을 수가 없지...

피아니스트 아저씨까지 쓰리샷.
피아니스트가 베토벤이었으면 정말 정말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물론 지금의 피아니스트 아저씨도 좋지만요 :)

+) 밤이 되어 괜히 분위기 내본다고 불끄고 사진 찍어봤는데 그냥 어두운 사진... 응...

아무튼 정말 마음에 들어요 :)

 

+)

Frolov: Divertimento for Two Violins and Piano

 

두대의 바이올린과 한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곡을 찾다가 발견한

러시아 음악가 Igor Frolov의 Divertimento for Two Violins and Piano

음악도 참 좋고

새로운 연주자를 알게 되어 또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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