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일상잡담-우울. 미용실. 고양이. 유리잔. 제로웨이스트. 네이버와 구글애드센스. 본문
새로 지은 집(이제는 일년 반이 지나 이 표현도 어색하지만) 때문에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아무래도 이건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인 듯. 그게 아니고선 이렇게 힘들리가…
(7.4 추가 - 오늘 새벽부터 하자 부분 보러 온다길래 잠도 설치고 일찍 깨서 기다렸는데 안옴!!!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열받게 하는 중)
오랜만에 미용실을 갔더니 음료와 다과를 내주셔서 아, 코로나 시국이 끝나가긴 하나 싶었다. (라기엔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나 일단은) 물론 여긴 처음 간 미용실이라 코로나랑 상관없이 계속 음료 제공을 했을 수도 있지만.
몇년동안 꾸준히 다니던 미용실 대신 할인 행사를 하길래 새 미용실에 가봤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다. (다만 토요일이라 클리닉은 안했는데도 네시간 반이나 걸렸…)
집을 짓고 난 후 잃은 것 중 하나는 우리집 마당에 살던 길고양이들. 정성스레 보살펴주시는 앞집 마당에 가서 잘 살고 있기는 한데, 우리집에 특히 애착이 강했던 한마리는 옛집이 사라진 이후로 나에게 너무너무 노해 있어서 여전히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오오오오오
무료배송 이벤트 하길래 줍줍한 데코뷰의 하와이 맥주잔. 근데 생각한 것보다 좀 어둡다. 상세 페이지의 제품 사진처럼 오렌지 주스를 담으면 다른 느낌일까.
그릇 얘기하니까 며칠전 텀블벅 펀딩 참여한 정관헌 가배 유리잔도 있다. 배송은 7월말쯤이라고. 얼마전에 마가리타잔도 하나 샀는데 정관헌 유리잔 오면 같이 포스팅해야지.
+ 유리컵 세 개 산 얘기를 하고 나서 이 얘기 쓰려니까 뻘쭘하긴 한데 요즘 새 물건 사고 싶어질 때마다 아래에서 본 “있는 거 쓰는 게 제로웨이스트” 이걸 열심히 되뇌인다. 그럼에도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탈이지만.
그리고 나는 꽤나 내 멋대로 사는 인간이지만 (사는living 것도 사는buying 것도) 그렇다고 남을 의식한 소비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는 점도 깨달았다.
+ 어느 순간 네이버 검색 유입이 다시 많아지면서 0원이나 다를 바 없었던 구글 애드센스 수입도 다시 발생 중이다. (물론 그래봤자 과자값 정도 ㅎㅎ)
우리나라가 압도적이지만 가본 적도 없는 크로아티아에서도 수익이 나온다니 재밌군 :)
+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이 무기력증과 게으름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할지 모르겠다. 회사 심리상담사에게 상담도 신청해뒀지만 상담 받으러 가기가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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