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여행잡담-스멀스멀 피어나는 여행에 대한 본문
작년 12월말 도쿄에 다녀오고 난 뒤, 계속 아파서 그런지 여행 생각이 1도 없었는데, 이제 좀 살만한지 (그렇지만 매일 피곤해 죽을 것 같다. 오랜만에 본 후배가 나보고 왜 이렇게 찌들어 있냐고 함ㅋㅋㅋㅋ) 여행에 대한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다.
근데 비즈니스 항공권이 왜 이렇게 비싼거지??
여름 성수기도 아니고 5월초 연휴도 아닌, 5월 중순 항공권을 검색하는데 앞자리가 죄다 5~6이다.
전엔 이러지 않았잖아 ㅠㅠ

작년 8월 북유럽 에어프랑스 비즈니스 항공권 270만원은 정말 좋은 가격에 잡은거라서 200만원대를 바라지는 않고, 350에서 최대 400까지는 쓸 용의가 있었는데 적당한 비행편이 없다. 그렇다고 차마 비행기에만 500 이상 쓰고 유럽을 가지는 못하겠다 ㅠㅠ (환율도 비싼데 말이지!)
그래서 지금 나에게 가능한 옵션은 두개인 것 같다
- 티웨이 비즈니스(260~280만원) 타고 로마 가서 기차 타고 바리(풀리아)에 가기
- 에어 아스타나 비즈니스(340만원) 타고 트빌리시 가기
밥 후지게 나오고 잦은 비행 스케쥴 캔슬로 말 많은 티웨이 비즈를 280 내는 것도, 에어 아스타나 비즈니스에 340이나 쓰는 것도 사실 다 마음에 안들지만.
또 원래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류블라냐 - 트리에스테였지만……
+) 이 글 쓰고 있는데 인천-보스톤 편도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 표가 풀려서, 보스톤-인천이나 뉴욕-인천이 2-3일 안에 풀려주면 미국을 갈 수도 있겠다.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지금은 조지아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고 있다. 트빌리시에서 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르메니아도 다녀올 수 있고(오오) 트레킹을 할 자신은 없으니 조지아에 가서 자연 풍경을 보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코카서스 산맥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 에어 아스타나는 비행 시간이 적당히 쪼개져 있어서, 어쩌면 굳이 비즈니스를 안타고 이코노미를 타고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이 자정에 출발하기 때문에 조금 고민되기는 하지만) 또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 시간 정도 체류를 해야 된다. 카자흐스탄을 조금이라도 구경할 수 있다는 건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체력적으로는 얼마나 힘들지, 또 여행 준비는 얼마나 귀찮을지ㅠㅠ 아무튼 이번 주말에 고민을 해봐야겠다.나의 귀찮음과 저질 체력으로는 패키지 여행이 맞는데 패키지 여행은 도저히 성격에 안맞…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영어가 전혀 안통하고 택시 사기도 많아 걱정이라 했더니 직장 동료가 “대체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이 왜 가고 싶은 건데요?“라고 함.
아래는 내가 보기 위해 찾은 사이트들
https://www.travelsafe-abroad.com/
각 여행지의 안전도를 체크할 수 있는 사이트
Bari Solo Travel Guide: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singlewomantraveling.com)
전에 누가 이탈리아 바리 (풀리아) 치안이 안좋대서 걱정했는데 위의 사이트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별로 걱정 안해도 되겠는 걸.
MySTOPOVER 프로그램 | Air Astana
카자흐스탄 알마티 스탑오버 걱정도 에어 아스타나의 마이스탑오버 프로그램 덕분에 한 시름 놓을 수 있을 듯.
★[카자흐스탄] 알마티 - 에어아스타나 스탑오버 홀리데이 완벽정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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